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리포트] 동남아 1위 차량공유업체 그랩, 경쟁 가열+규제 강화 복병 만나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9: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대도시에서는 초록색과 하얀색의 ‘그랩’Grab) 로고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차량공유업체 그랩은 지난해 우버의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인수한 후 이 지역 최대 업체로 떠올랐으나, 주요 시장인 베트남에서 큰 장애물을 만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호치민 시내를 운행 중인 그랩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랩은 지난해 동남아에서 우버를 몰아낸 뒤 현재 동남아 8개 국가, 33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차량공유 시장인 베트남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가열과 베트남 당국의 규제 강화라는 복병을 만났다.

우선 지난해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베트남 업체 고젝(Gp-Jek)은 이제 본격 택시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 차량공유 스타트업인 패스트고(FastGo)는 수익 대비 비율로 수수료를 매기는 그랩과 달리 수수료 정찰제를 적용하며 베트남에서 6만명의 운전자를 모집했다. 패스트고는 싱가포르부터 시작해서 연말까지 6개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은구옌 후 탓 패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그랩이 우버를 동남아에서 퇴출시켜준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동남아 3위 차량공유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트남 업체 비그룹(Be Group)은 지난해 12월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고 연말까지 10만명 이상의 운전자를 모집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그랩뿐 아니라 국내에서 영업하는 차량공유 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 발의된 법안 초안에 따르면, 공유 차량은 지붕에 택시처럼 라이트박스를 설치하고 매번 운행할 때마다 세부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사실상 택시에 적용되는 규제를 똑같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 반발이 거세다. 택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공유 산업의 발목을 묶어 놓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구글과 테마섹홀딩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공유 서비스를 포함해 베트남 온라인 경제 규모는 90억달러(약 10조2015억원)에 달했으며 2025년까지 330억달러(약 37조40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