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대북제재 해제만큼 원하는 것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폼페이오 "대북제재 해제 발표되는 날 오길 기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제재 해제만큼 원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에 대북제재 해제는 북한이 핵 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기에 제재 해제보다 더 원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강연이 끝난 뒤 청중으로부터 "최근 북한과 시리아 등 해외 국가에 대한 외교적인 노력에 비추어볼 때, 예측 가능한 미래에 이들 국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질문에 대해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보다 내가 더 원하는 것은 없다. 그것(대북제재 해제)은 우리가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며 "그것은 북한이 더 이상 핵 무기 프로그램이나 WMD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제재 해제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더 밝은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며, 트윗을 한다. 우리는 이를 절실하게 원한다"고 역설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대북제재 해제 발표되는 날 오길 기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갖고 있다. 솔직히 이들은 미국이 아닌 유엔(UN)에서 실행한 제재다.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이며, 전 세계가 북한에 가한 제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지도자가 협상에서 전략적 변화를 주는 데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략적 변화란 북한이 "핵 무기 프로그램이 유일한 방어수단이자, 안전을 위한 지렛대라는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북한)를 가장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문서(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그는 나에게 여섯 차례 이상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질의응답 도중 미국 프로 농구(NBA)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 보다 김정은 위원장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여기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언젠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강연 도중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장관은 "그의 팀은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나라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뤄냈다. 우리가 계속 (북한에게) 문을 열어 놓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하는 외교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건 대표가 하고 있는 일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을 봤다고 언급하며, 그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 번 더 북미 정상회담을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그(김정은 위원장)는 연말 전에 이뤄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전에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