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리포트] 오토바이 유동인구 세계 4위…"운행금지 사실상 불가능"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9:0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와 호찌민시 내 일부 지역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대체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이는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가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하노이와 호찌민시 지역에서 오토바이 운행금지법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나날이 악화되는 공기 오염에 있다. 응우옌 응옥 동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에 "하노이시는 이제 막 법안 구상을 시작하는 단계다. 아직 연구하고 분석해 평가할 사안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국가의 공기 오염 수준은 종종 중국과 인도를 뛰어 넘을 때도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문제는 인구 1억명의 발이 되어준 오토바이를 대체할 이동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오토바이 유동인구가 많은 국가다. 중국과 인도가 베트남 인구의 최소 두 배인 것을 감안하면 오토바이가 주요 이동수단인 인구 비중은 베트남이 더 높다.

베트남 주요 도시 가정에 한 두 대씩은 있는 오토바이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살 돈도 없었던 베트남 국민들이 이제 자동차까지는 아니지만 오토바이는 살 수 있게 되면서 주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아서다. 오토바이는 적게 수 십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일단 주요 대도시의 대중교통 시설이 부족하다. 또, 자동차를 소유한 인구도 많지 않다. 베트남인들은 오토바이에 돼지 등 가축부터 테이블 같은 가구 등 온갖 물품을 실어 이송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택시로 운행하는 오토바이도 많다. 정부가 향후 오토바이 운행을 일부 지역에서 제한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전면적인 금지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앞을 오토바이 행렬이 지나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