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00조원 반도체 수입 대국, 중국 반도체 굴기 '인력난'에 발목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08:49

반도체 전문인력 40만명 부족, 국산화에 최대 걸림돌
오는 2020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수요 72만명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연간 2조위안(33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입대국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당국이 발간한 ‘중국 IC산업 인재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집적회로(IC)산업 분야에서 40만명의 기술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또 현재 중국의 펩리스(반도체 설계) 분야 기업만 수 천 여개에 달하지만, 종사 인력은 14만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진=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 인력 수급 불균형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며 “ 인재 배출의 양은 물론 질적인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의 쌀’로 통하는 반도체는 스마트 폰 에서부터 클라우드, 자동차, 인공지능 등 주요 산업 전반에 필수 불가결한 핵심 부품이다. 이에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산업 기금을 조성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불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유수의 대학들도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학과 설립에 나섰지만 산업계 인력 수요에 턱없이 모자란 형편이다. 특히 전문 인력 배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하이샤(張海霞)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 산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반도체 인력 부족’이다”며 “반도체 설계는 물론 반도체 응용 분야에서도 전문 인력이 결핍된 상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앞으로 중국 반도체 업계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란 점이다.

‘중국 IC산업 인재백서’에 따르면, 중국 집적회로(IC)산업의 인력 수요는 오는 2020년까지 72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높은 인건비를 감수하고도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충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런아이광(任愛光) 중국 공업신식화부(工業和信息化部) 처장도 “중국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중저가형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의 고도화를 위해서도 충분한 반도체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중국 반도체 수입규모는 3100억달러에 달했고, 반도체 자급률은 20%대에 불과하다. 반도체는 지난 2015년부터 석유 수입 규모를 넘어서 중국의 최대 수입 품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