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국방부, '北 신형전술유도무기 어떻게 보나' 질문에 "대응 안 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합동참모본부, 18일 정례브리핑서 취재진 질문에 즉답 피해
"분석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려워…군사정보사안"
취재진 거듭 항의…국방부 "北 매체 보도에 대응 않는 게 원칙"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 지도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언급된 무기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무기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군사정보사안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신형무기의 사진이나 제원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신형무기에 대해 새로운 순항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은 비행방식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순항(크루즈)미사일로 구분한다. 탄도미사일은 로켓을 동력으로 날아가며, 순항미사일은 자체의 힘으로 날아간다.

이 가운데 순항미사일은 지상에서 수m 정도로 저공비행을 할 수 있고 표적을 우회해 공격할 수 있어 방공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다. 또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분석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 전부다.

이날 취재진은 군 당국을 향해 "어제(17일) 참관지도를 했다고 하는데 24시간이 지난 시점에 1차적인 분석도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실험 발사가 실내에서 이뤄졌는지 실외에서 이뤄졌는지는 확인이 됐느냐", "이번에 시험 발사한 무기가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라는 점에서 '대남 압박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사격 시험 관련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된 것이 있느냐",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 등으로 거듭 질문을 했으나 군 당국은 즉답을 피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취재진의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질문이 나온)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 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 매체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에 한 취재진이 "의도에 대해서 입장을 못 낸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최 대변인은 "못 내는 것이 아니라 분석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 군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대해 "북한 매체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앞으로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군에서 북한 매체 보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또 다른 취재진의 질문에 "군 당국은 외신과 북한, 외부 매체들이 (보도)하는 부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고, 그것이 원칙"이라며 "그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북한 매체들의 경우는 우리와 다르게 관영매체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보도 내용을 북한 당국의 입장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앞으로도 국방부는 북한 매체 보도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냐"는 질문에도 "앞으로도 대응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는 판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