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정위, ‘경쟁제한’ 전북 1위 대리운전 배차 업체에 과징금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13: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16:36

경쟁사의 배차 프로그램 이용 제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경쟁사의 대리운전 배차 프로그램 이용을 제한한 행위로 배차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주)이루온엘비에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루온엘비에스가 전북지역 대리운전업체 41곳에 배차프로그램 '콜마트'를 공급하면서 경쟁사의 배차 프로그램 이용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루온엘비에스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북도 등지에 대리운전 배차 프로그램인 '콜마트'를 공급하는 업체다. 콜마트는 전북지역에서 이용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이용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루온엘비에스는 지난 2011년 전북지역 3개 대리운전 업체와 경쟁사 프로그램 사용을 제한하면 대리운전기사가 자사에 납부한 프로그램 사용료의 일부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구두약정을 맺었다.

2013년 5월부터는 이를 전북지역의 모든 대리운전 업체로 확대하고 경쟁사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프로그램 사용료의 일부를 지급해주는 서면계약을 체결해왔다. 해당 계약에는 경쟁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계약해지·위약금 부과·지원금(프로그램사용료) 및 대여금의 2배 반환 등의 내용이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을 통해 이루온엘비에스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41개 대리운전업체에 총 12억57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이루온앨비에스 전북지역 매출액의 약 85.8%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5개 업체에는 총 6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여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루온엘비에스는 계약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지원금 반환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실제 3개의 대리운전업체는 위약금 및 지원금 반환 명목으로 총 2800만원을 이루온엘비에스에 반환했다.

공정위는 이루온엘비에스의 행위를 타 배차프로그램 공급업자의 시장진입과 경쟁을 배제하는 '배타조건부거래 행위'로 판단하고 과징금을 100만원을 부과하고 이같은 행위를 즉시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 공급업체가 정상적인 수단을 활용하여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지역 외 타 지역에서의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 이용과 관련하여 유사 행위가 있을 경우 법위반에 해당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고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