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돌파구 없는 시멘트 업계...지역자원시설세 통과여부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시멘트 6개사 모두 영업이익 감소...두 자릿수 하락도 많아
시멘트 1t당 1000원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시멘트 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재작년부터 계속된 건설경기 부진과 시멘트가격 하락으로 모든 업체가 수익 감소를 겪은 상황에, 각종 환경부담금이 더해진 탓이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업계는 시멘트 생산량 1t당 1000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까지 추가될 위기에 놓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들은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양회(-1.59%)와 성신양회(-9.23%)를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들은 두 자릿수 감소를 겪었다. 한일시멘트는 영업이익 411억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48% 감소를 기록했고, 삼표시멘트는 7억 4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9%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됐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건설 경기 부진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시멘트 출하량이 감소했고, 골재나 레미콘업도 함께 부진하면서 실적 감소 폭이 더 커졌다"며 "시멘트 가격이 6만원대 초반으로 내려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것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시장 전망은 어둡다. 우선 수요가 증가할 만한 요인이 없다. 올 초 24조원 규모의 예타면제 사업 계획이 확정됐지만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였던 남북경협도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올해 시멘트 예상 출하량이 지난해의 5000만t에 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종 규제가 연이어 적용되고 있는 점도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미 업계는 연간 200억원 안팎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매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부과금(연간 650억원)과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도도 시행된다. 다 합치면 내년에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자원시설세 법안이 통과될 위기에 놓였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시멘트 생산을 과세대상으로 신설하고, 생산자에게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도록 규정돼있다.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시멘트 1t당 1000원의 부담금이 발생하며 업계 전체로 환산하면 연 500억원 이상의 세금이 발생하게 된다.

업계는 이중 과세라는 입장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이미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에 지역자원시설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생산품인 시멘트에 또 적용하는 것은 이중과세"라고 주장했다. 자원에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를 공산품인 시멘트에 부과하는 것은 법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 모습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현재 지역자원시설세 법안의 통과 여부는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올해 4월까지 세율 조정을 합의하라고 요구했지만 결과를 도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역자원시설세는 국회가 열리는대로 논의될 예정이다. 4월 임시국회가 멈춰선 상태지만 상반기 내에 결정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낮은 시멘트 가격과 건설 경기 부진, 각종 규제가 맞물린 업계는 이미 대내·외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며 "지역자원시설세 법안까지 통과된다면 업계는 생존을 위협받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