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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영업적자 지속...라인페이 투자는 2분기 본격화”-메리츠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09:23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09:24

1분기 79억엔 적자...전년比 적자전환
주요 영업비용 중 인건비·마케팅비 급증
광고 매출 호조·코어사업부 마진 개선은 긍정적
“2분기 이후 라인페이 투자 집행강도 더 커질 것”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네이버 자회사로 일본에서 메신저 사업 등을 영위하는 라인에 대해 최근 영업적자 기조에도 라인페이에 대한 투자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라인의 1분기 영업적자가 7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36억엔의 영업이익을 예측한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하회했지만, 전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한 영업적자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건비(172억엔)과 마케팅비(75억엔), 인증수수료 및 기타비용(91억엔), 결제수수료(88억엔)이 주요 영업비용으로 지출됐다”며 “라인페이 이외 금융사업 부문의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세가 지속됐고 마케팅비도 라인페이 프로모션으로 전분기 대비 2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 매출 호조 및 코어사업부 마진 개선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라인광고 임프레션과 광고매출(CPM)은 각각 263억회, 403엔에 달했다”며 “신규 광고 플랫폼 탑재가 완료되며 광고매출, 노출횟수, 광고단가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인페이에 대한 투자는 2분기 이후 집행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희 연구원은 “라인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로 신규 유저가 증가했고 라인델리마, 공식계정 등 기존 라인 서비스와의 연결을 통해 라인페이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600억엔의 핀테크 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공격적 프로모션 집행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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