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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제학자 애니 밀러 “기본소득이 정의·평화·복지 새로운 시대 이끌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1:2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 밀러(Annie Miller)가 오는 29일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정의’, ‘공정’, ‘평화’, ‘자유’, ‘복지’ 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건설을 위한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과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애니 밀러 [사진=경기도]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밀러 의장은 ‘비전에서 현실로 : 정의, 평화, 복지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밀러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할 2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에는 “기본소득이야말로 △정의(Justice) △공정(Fairness) △해방(Liberty) △복지(Welfare) 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밀러는 철학을 뒷받침할 근거로 기본소득이 △해방 △소득보장과 웰빙(Well-Being)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노동시장 △행정시스템 간소화 등 ‘우리 사회의 5가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소득이 인간에게 ‘재정적 안정’과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 ‘소득 불평등 해소’와 ‘노동시장 유연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행정시스템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의’, ‘평화’, ‘복지’ 등 존엄한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애니밀러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를 설립한 것은 물론 기본소득에 관한 연구 및 논의의 흐름을 이끌어 온 기본소득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권위자 중 한 사람”이라며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만한 기조연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니 밀러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해리엇-와트 대학에서 경제학, 수학, 계량경제학을 가르쳐 온 경제학자이자 기본소득 분야의 세계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지난 2017년 ‘기본소득 핸드북’이라는 저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기본소득 포켓북’을 집필 중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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