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판문점선언 1년] ⑧北에 쓴소리 해본 적 없는 文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진구 "너무 북한에 이끌려 갔던 건 사실"
문성묵 "한미 공조 통해 완전한 비핵화 이뤘어야"
靑 "우선 북미 분열 수습하고 제 궤도로 올려야"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었던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억하시나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정상이 첫 발걸음을 뗐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남북 정상은 회담의 결과물인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그간의 전쟁위험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고 ‘한반도 평화의 봄’을 위한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뉴스핌>은 4.27 판문점선언 채택 1년을 맞아 의미와 성과를 짚어보고 아직 남아있는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사적인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북한에 쓴소리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균형 잡힌 대북외교가 아닌 지나치게 눈치보기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쟁 위기까지 거론됐던 긴장 국면에서 지난 1년 동안 남북 정상회담 3회, 북미 정상회담 2회를 각각 진행하는 등 비약적인 관계 개선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문재인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는 자세가 아니라 다소 북한의 편을 드는 듯한 편중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해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북한은 지나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우리 정부를 겨냥해 연일 압박하고 있다. 대남 선전매체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 등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민족 공조로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도 거침 없이 쏟아내고 있다.

북한이 관영매체 등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당시 유감을 나타낸 것이 전부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할 말을 하지는 않았고, 아예 안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북한에 이끌려 갔던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과 협의해 평양선언을 합의했다면 이행 과정도 논의했어야 했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는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라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결렬을 우리만 생각하지 않았다. 최악의 생각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은 실무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성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은 "우리의 역할은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당사자로 우리가 중간에 설 입장은 아니다"며 "조급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한 원칙과 입장으로 북한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센터장은 특히 "지금은 미국과의 확고한 공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며 "북한에게 완전한 비핵화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해야지, 어정쩡한 입장에 서면 북한은 남측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론과 현실 차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에 핵을 내려놓고 경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해왔고, 미국 정부에도 포괄적 협상을 진행해도 단계별 이행을 하자고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찌됐든 대화의 당사자는 북미"라며 "지난해 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큰 방향에 대해 합의하고 두 지도자가 서로에 대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면, 2차 하노이 회담에서는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못 미치니까 안된 것이다. 우선 분열 상황을 수습하고 제 궤도로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어떻게 한 술에 배가 부르겠나"라면서 "과거 제네바 합의 때도 일괄처리 방식으로 합의했지만, 이행 과정에서 이견에 부딪혔다. 우선은 불가역적인 상황까지 만드는 것이 현재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