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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시티투어 코스' 가볼까…광주·수원·시흥·파주

기사입력 : 2019년04월28일 07:48

최종수정 : 2019년04월28일 07:49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넓고도 다양한 경기도여행, 어디부터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경기관광공사가 올 봄을 맞아 추천한 4가지 코스에 주목해보자. 유명 관광지에 독특한 테마를 입힌 다양한 시티투어 버스 코스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도, 여행일정 고민도 필요 없이 수려한 자연경관에 재미있는 체험이 더해지니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기기에 알맞다.

경기관광공사가 제안한 4가지 시티투어 버스 코스는 다음과 같다.

(광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화담(和談) 코스: 남한산성→화담숲
(수원) 세계문화유산의 품격 코스: 수원화성→화성행궁→지동시장→융건릉
(시흥) 봄바람 타고 사랑지수 100% 충전 코스: 오이도→갯골생태공원→삼미시장
(파주) 넘사벽 시티투어 백화점 코스: 헤이리→프로방스→마장호수→벽초지수목원

◆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화담 '광주시티투어’

남한강과 팔당호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너른 고을 광주. 광주시티투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과 봄을 맞아 더없이 화사한 화담숲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투어 버스는 이른 아침 서울 시청역을 출발해서 교대역과 경기광주역을 경유해 수도권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위주로 총 9회 운영되는데, 투어 코스가 매력적이라 일정이 정해지면 예약부터 하는 것이 좋다.

[사진=경기관광공사]

투어는 남한산성 내 산성로터리에서 시작하며 전문 해설사가 남한산성의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병자호란 당시 성공적인 기습공격을 펼쳐 '전승문'으로도 불리는 남한산성 북문을 지나 수어장대까지 오른다. 오르막길이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과 수려한 산성의 풍경이 함께라서 힘들지는 않다. 다시 산성로터리로 내려와 점심 식사를 마치면 5월의 햇살이 가득한 화담숲으로 향한다. 화려한 꽃을 따라 푸른 숲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정답고, 잘 가꿔진 정원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투어 운영 기간: 4~11월(주2회)  *코스 별도 확인
참가비용: 1만5000원 (식사비용 불포함)
탑승장소: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역 3번 출구, 오전 8시 교대역 9번 출구, 오전 9시 경기광주역
문의: 02-318-1664(로망스투어) / 031-760-2468(광주시 문화관광과)

◆ 세계문화유산의 품격 '수원시티투어’

개혁군주 정조의 꿈이 담긴 역사의 도시 수원. 수원시티투어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 도심 여행과 무예24기 시범 공연, 활쏘기체험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다.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친절한 관광 가이드가 동행하며 전용버스에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수원시티투어는 총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먼저 1코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오후 2차례 운행하는데, 수원역을 출발해서 화성행궁과 방화수류정, 해우재와 화성박물관 등을 들른다. 2코스는 토요일에 운영되며 1코스 일정에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지동시장의 점심 식사(탑승자 개별 식사)와 광교호수공원이 추가된다.

일요일에 이용 가능한 3코스는 화성과 행궁을 돌아본 후 사도세자와 정조가 잠든 융건릉, 정조의 효심이 깃든 사찰 용주사를 방문한다. 정조대왕의 원대한 포부와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정조의 친위대 장용영 군사들이 익힌 무예24기 시범 공연은 매일 수백명이 관람할 만큼 인기가 높다. 박진감 넘치는 무예와 실전 같은 교전 시범이 압권이다.      

투어 운영 기간: 3~10월 말
참가비용: 1코스 1만1000원, 2코스 1만2000원, 3코스 1만4900원 (성인 기준)
탑승장소: 수원종합관광정보센터(수원역 4번 출구)
문의: 031-256-8300(골드투어) / 031-228-2903(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

◆ 봄바람 타고 사랑지수 100% 충전 '시흥시티투어’

빨간 등대와 갈매기가 떠오르는 오이도. 살아 숨 쉬는 갯골을 관찰할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모두 봄날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시흥시티투어는 도심에서 가깝고 서해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한 명소를 코스화 했다. 매주 주말 오전-오후 코스로 나누어 운행하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시흥시청을 출발해서 오이도역을 경유하므로 서울에선 4호선, 인천에서는 수인선을 이용해 시티투어에 합류할 수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투어코스는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일정으로 바뀌는데 5월에는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삼미시장 코스로 운영된다. 우선 오이도에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함상전망대와 어시장을 둘러보고 빨간 등대에서 인생샷을 남겨본다.

다음 행선지인 갯골생태공원의 옛 염전 소금창고와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에 다다른다. 드라마 ‘남자친구’ 주인공의 사랑지수가 100% 충전되던 ‘바람 불어 좋은 곳’, 그곳의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다.

마지막 코스는 삼미시장으로 시흥에서 가장 크고 활성화된 전통시장이다. 시흥시티투어 이용객에게는 시흥시의 지역화폐 '시루' 8000원을 지급한다. 삼미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간식도 즐기고 저녁 반찬도 살 수 있다. 양손 무겁게 끝나는 흐뭇한 시티투어다.

투어 운영 기간: 4~10월  *코스 별도 확인
참가비용: 1만원(시흥화폐 시루 8000원 제공)
탑승장소: 시흥시청, 오이도역
문의: 1544-5252  / 031-310-2902(시흥시 관광마케팅팀)

◆ 시티투어는 파주처럼  '파주시티투어’
 
파주시티투어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파주만의 특별한 테마를 결합한 다채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일별로 개발된 당일코스가 7개, 주말 1박2일 체류형 코스가 4개, 1박2일 별빛투어 코스가 2개다. 모두 테마와 일정이 다른 총 13개의 시티투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는 것. 다른 곳에서 따라잡기 어려운 독보적인 숫자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중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당일코스 중에는 파주출판도시와 벽초지수목원을 방문하는 '경기유망관광 10선 따라잡기_파주의 숨은 매력'(월요일) 코스가 있고 고구려목장과 DMZ 천년꽃차를 방문하는 '젊음을 찾아서 떠나는 소확행_작지만 확실한 행복'(수요일)의 독특한 컨셉도 눈에 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모산목장과 우농타조마을의 체험이 포함된 '자연과 함께하는 동물과의 교감여행'(금요일)도 좋다. 5월 가족나들이로는 토요일에 운영하는 '자연 속 청정 파주여행_자연과의 물아일체'(토요일)를 추천한다.

임진각과 율곡이이유적에서 우리 역사의 순간을 살펴보고 감악산 출렁다리에서는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산머루마을에서 버섯을 직접 수확하고 산머루농원에서는 나만의 와인과 머루 잼을 만들기까지 알찬 일정이다. 투어와 체험이 적절히 안배되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신나는 하루를 선물한다.

투어 운영 기간: 연말까지
참가비용: 당일코스 1만7000~3만6000원, 1박2일코스 5만1500~7만6000원
탑승장소: 지하철 2호선 합정역 2번 출구(코스별 운정역, 금촌역, 문산역 경유)
문의: 010-7922-7375(성오투어)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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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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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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