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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1Q 실적 희비 엇갈려..한신공영·아이에스동서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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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한신공영, 올해 1Q 영업익 4.8%·65.7% 감소 전망
금호산업·서희건설, 영업이익 91.3%·22.9% 증가 기대
중견사, 주택경기 침체와 수주 감소로 실적 부담 커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1분기 중견 건설사의 실적이 기업별로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태영건설, 한신공영, 아이에스동서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금호산업, 서희건설, 동원개발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태영건설, 한신공영,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3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달리 금호산업, 서희건설, 동원개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평균 48% 넘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인 태영건설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이 78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4.84% 감소할 전망이다.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매출 둔화와 신규 자체개발 사업의 수익성 불확실성 때문이다. 태영건설은작년 하반기 들어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수로 감소했다.

또한 올해 약 3000가구의 자체사업을 준비 중인데, 이들 사업장의 수익성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당사분 788가구), 경남 양산 사송지구(873가구), 대구 도남지구(1330가구)로 대부분이 LH공사와 민관합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자체 개발사업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자체사업 수익성이 높을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다"며 "특히 양산과 대구는 지방 사업이기 때문에 분양 성적이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분양 성과에 따라 진행 기준 여부가 정해지는 만큼 올해 상반기 분양 결과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공영과 아이에스동서도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5위 한신공영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37%, 65.7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경기 둔화로 신규 수주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신공영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체사업 4개(합산 금액 1조4000억원)가 오는 2021년까지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규 현장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택지는 순수 추첨이기 때문에 실적에 기여할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주택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민간 수주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아이에스동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2.75%, 25.4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 '용호동 W', 인천 청라를 비롯한 대규모 자체사업이 준공된 데 따른 매출 공백 때문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며 "용호동 W, 인천 청라와 같은 자체사업이 준공돼 매출에 공백이 발생하는 데다 신규 자체사업의 매출인식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호산업, 서희건설, 동원개발은 올해 1분기 실적이 한 해 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3위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9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3286억원으로 16.81%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키움증권]

금호산업은 수주잔고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해서 늘었다.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된다면 다른 경쟁사와 달리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주택공급 물량은 작년 2600가구에서 올해 5000가구 이상으로 증가한다"며 "이들은 주로 LH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금호산업의 수주목표 2조1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프로젝트가 빠져 있다"며 "이들까지 다 합하면 올해 수주는 3조원까지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희건설과 동원개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7위 서희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4.07%, 22.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서희건설이 그동안 진행해온 지역주택조합 물량이 착공을 시작함에 따라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라는 주요 사업진행도 앞두고 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희건설이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 물량은 6만7000가구로 추정된다"며 "이 중 올해 착공 가능한 물량은 약 9000가구며 올해 완공 예정단지는 3569가구"라고 말했다.

이어 "서희건설은 지난 3월 전남 목포시청이 공모한 목포 산정근린공원(47.1만㎡)과 전북 익산시청이 공모한 익산 팔봉공원(89.3만㎡) 민간공원조성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두 사업의 규모는 1조4476억으로 서희건설의 연간 매출액(작년 1조1000원)을 생각하면 큰 규모"라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9위 동원개발은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10%, 31.92%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동원개발이 자체사업이 아닌 도급사업의 수익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개발은 작년 4분기까지 흐름으로 볼 때 영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 2017년부터 대폭 증가한 도급사업에서 매출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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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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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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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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