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인터뷰] "TDF시장 40조 가능, 한국형 운용 이제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탁고1위 삼성운용, 美 캐피털그룹과 2016년 진출
전세계 70개국 자산 투자‥"액티브 펀드로 초과 성과"
"퇴직연금 규제 많아, 디폴트옵션 포함 등 지원 선순환"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타킷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 시장 규모는 40조원까지 쉽게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TDF 선점 경쟁이 뜨겁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7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미국 캐피털그룹과 손잡고 TDF를 처음 출시했다. 현재까지 총 8개 TDF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고는 5500억원으로 국내 TDF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연금운용본부 전용우 마케팅 팀장을 만났다. 그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TDF시장이 국내에서 30~4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퇴직연금 전체 시장이 190조원 규모인데, 이 중 펀드상품 규모가 절반 정도 확대된다면 95조원 시장이 될 것이다. 그 중에 절반 정도는 TDF로 온다고 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연금운용본부 전용우 마케팅팀장 [사진=삼성자산운용]

TDF 개념 자체는 2006년 미국에서 연금보호법 개정 시 디폴트옵션에 TDF을 포함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국내에선 2011년쯤 처음 TDF가 출시됐지만 주식 투자 비중을 40%로 제한하는 등 운용 제약이 많았다. 지금은 주식 비중이 최대 80%까지 가능하다.

전 팀장은 "캐피털그룹에 입사 나이나 은퇴연령, 물가상승률, 금리수준 등을 조합한 국내 조건을 제공하고, 자산배분 곡선인 한국형 글라인드 패스를 만들어줬다"며 "그 회사의 세계적 운용 능력이나 역량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글로벌 자산 운용도 협업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현재 우리나라가 TDF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용우 팀장은 "IT가 발전할 때 우리나라가 전 세계 테스트베드 시장이었는데, 지금 TDF가 그런 상황"이라며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세계 내로라하는 금융사들이 모두 국내 운용사들과 협업해 TDF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TDF 시장의 점유율로 봤을 때 1위인 뱅가드와 티로프라이스, 캐피털그룹 등이 모두 국내 운용사와 협업으로 진출해있다. 세계 주요 운용사 중에선 피델리티를 제외한 회사들이 모두 들어와 있다. 

일각에선 외국계 회사와 협업하고, 액티브펀드로만 운용하다보니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사업파트너 초기에 세팅을 잘 해놓았기 때문에 고객이 부담하는 모든 비용은 가장 비싼 경우에도 2%를 넘지 않는다. 저렴한 경우 1.05% 안팎"이라며 "기존 해외투자자 수준의 거의 절반까지 낮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TDF에서 주식은 전세계 70개국, 1500개 자산에 하고 있는데 어떻게 투자하느냐는 회사와 매니저 역량에 달려 있다. 액티브 펀드로 운용하는 것은 시장보다는 더 나은 초과 성과를 내려고 하는 것이다. 향후 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덜 나더라도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면 패시브 펀드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퇴직연금 제도와 관련해선 규제가 많은 편이라고 꼬집었다. 전 팀장은 "퇴직연금에서 TDF 투자 한도를 작년에 100%까지 확대했지만, 감독 조건을 보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허용하는 등 제한적 허용이기 때문에 회사마다 상품 특성이나 차별점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갈수록 노후 자산을 나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시장 전문성이나 경쟁에 맞겨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전용 상품들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TDF 역시 디폴트옵션으로 지원해주는 등 제도적으로 많은 선택지를 준다면, 퇴직연금이 선순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자가 시장에 유입되고 좋은 성과를 통해 노후자산이 축적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