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 하위등급의 소상공인 등에게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지원은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소상공인이 행복한 전남 만들기’ 시책 일환으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 성과로 보인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
이번 ‘소상공인이 행복한 전남 만들기’ 시행으로 현재 업체별로 차등 부담하는 보증수수료를 신용등급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연 0.8% 고정으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나머지 차액(최대 0.7%)은 전라남도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보증서 3천만 원을 이용할 경우 1년분 보증수수료 45만원(1.5%)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보증수수료를 0.8%로 고정하고 0.7%를 지원하면 연간 2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통상 보증서 이용 기간이 5년임을 감안하면 실제 절감액은 105만원에 이른다.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은 5월부터 시행한다. 지원 규모는 3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신규 보증 이용자다. 1만여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영세 소상공인의 보증 이용 문턱을 낮춤으로써 제도권 자금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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