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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케미칼, 1Q 영업익 전년 '반토막'...'유가·스프레드 탓'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6:35

1Q 영업익 2957억원...전년比 55.3% '뚝'
올 상반기 美 ECC 본격 가동...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권민지 수습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 1분기 유가상승과 제품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겠지만 본격적인 미국 ECC 가동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218억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9.7% 줄었다. 순이익은 223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나빠진 건 유가상승과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이 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전년 대비 유가가 많이 오르고 제품 스프레드(원료가와 최종 제품가의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등 불안정적인 환경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 수익성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94.5% 늘었고, 순이익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배 넘게 개선된 7.9%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은 3.2%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올레핀 계열의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아로마틱 부문의 파라자일렌(PX) 제품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도 전분기보다 원료가가 안정되고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제품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대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이 지속돼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미국 ECC 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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