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희상 의장, 中 리잔수 만나 한중 관계 회복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5일 10:58

최종수정 : 2019년05월05일 10:58

6일부터 2박3일 공식 중국방문
북미대화 재개 위한 의회 정상외교
"국익 위해 미룰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북미 대화를 조속히 재개시키기 위한 의회 정상외교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회는 5일 문 의장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지난 2월 5당 원내대표 등 고위급 국회 대표단의 방미 이후 4강 의회 정상외교의 두 번째 일정이다.

문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치산 국가 부주석 및 양제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의회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중관계를 복원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에 걸맞는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가속화할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4.10

오는 6일에는 양제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의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한인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7일에는 차하얼 학회 등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문제와 한중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베이징 대학교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한중 의회교류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만나 한중 교류 협력의 완전하고 조속한 복원, 한반도 관련 양국의 전략적 소통 강화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문 의장은 이후 왕동명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문희상 의장은 "현재 소강상태에 있는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중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중 FTA 후속협상, 대기오염 협력, 경제·통상·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달 말부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한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당초 중국 순방 일정은 4박 5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일부 일정을 축소하고 베이징에서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만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이미 일정들이 대부분 확정되어 있어 이런 중요한 외교적 기회를 미루기 어려웠다"면서 "특히 이번 방중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미세먼지 등 초국경적 이슈에 대한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어서 이번 방중은 국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시기적으로도 미룰 수 없다"고 방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박병석·김진표·한정애·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함께한다. 또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 김수홍 사무차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윤창환 정책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당초 방중에 함께하기로 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당내 사정으로 불참하기로 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