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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비건 9~10일 방한…한미 워킹그룹 공동주재"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4:56

대북 식량지원 논의 질문에는 "다양한 현안 다룰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9~10일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워킹그룹을 공동주재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비건 대표 방한에서 확정된 일정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3.14 alwaysame@newspim.com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는 5월 9~10일 방한해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양측은 최근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 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을 공동 주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10년만에 가장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북 식량지원도 비건 대표와의 논의사항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워킹그룹에서 양측 간 다양한 현안, 그 다음에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포괄적인, 폭넓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북한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오는 8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오는 9일 서울을 찾아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 워킹그룹 공동 주재 외에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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