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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장 극단까지 갔다"…'악인전' 마동석, 마블 독주에 제동 걸까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7:0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시원한 범죄 액션물로 마블에 도전장을 내민다. 영화 ‘악인전’이 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경찰 강력반 미친개의 이야기다.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대장 김창수’(2017)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마동석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5.07 alwaysame@newspim.com

메가폰을 잡은 이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범죄와 누아르 장르를 아주 좋아한다. 그 장르의 기본 공식이 선과 악의 대결”이라며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는 선과 악이 정확하게 구분돼 있지 않다. 누구나 마음 속에 선악이 있고 악은 세상에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주제를 계속 생각하면서 이야깃거리를 찾았다. 이런저런 사건도 뒤지고 지인들 이야기도 들었다. 그러다 사건 하나를 들었다. 하지만 그 특정 사건이 아주 중요한 건 아니었다. 그 사건 외에도 여러 사건이 다 쓰였다. 그렇게 세 명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마동석은 중부권 일대를 주름잡는 조직의 보스 장동수를 연기했다. 마동석은 “‘마동석화’한 센 캐릭터 중 가장 극단까지 간 캐릭터”라며 “김무열과 앙숙인데 점점 가까워진다. 그 수위를 지키는 게 어려워서 신경 썼다. 여러 가지로 쉬운 작품은 아니었지만, 감독님이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줬다”고 떠올렸다.

김무열은 장동수의 피습 소식을 접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을 맡았다. 김무열은 “실제 형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태석의 줄기이자 뿌리를 생각했다. 형사가 어떤 범죄자를 쫓을 때 어쩌면 병적일 수 있는 집착이 있다. 범죄자를 쫓고 잡았을 때를 말하는 형사 표정을 잊을 수 없어서 그걸 계속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성규는 장동수와 정태석이 쫓는 살인마 K로 분해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김성규는 “연쇄살인마는 다른 좋은 영화에서 훌륭한 캐릭터가 많았다. 그것과 다르게 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안가지려고 했다.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연쇄살인마, 제가 할 수 있는 연쇄살인마를 만들고자 했다. 다큐멘터리나 책 등을 보면서 계속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마동석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5.07 alwaysame@newspim.com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고릴라는 최근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처스와 ‘악인전’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 마동석은 다시 한번 장동수를 연기하며, 공동 프로듀싱도 겸임한다.

마동석은 “제작사 장원석 대표와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글로벌하게 통할 작품이 있다면 할리우드도 두드려보자고 했다.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실베스터 스탤론 회사에 있는 분이 ‘악인전’을 좋아해 줬다. 처음에는 공동 제작을, 나중에 같은 역할을 제안했다. 현재 감독을 섭외 중”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소감도 전했다. ‘악인전’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감독은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해준 거라 감사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국내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겸손한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칸에 초청돼 영광스럽다. 꿈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며 “‘부산행’(2016) 때 스케줄 때문에 칸을 못갔다. 근데 이번에는 갈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저희 영화를 좋게 봐주신 거니 감사드린다. 많은 분이 즐기고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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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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