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소벤처 수출육성]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 육성한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0:30

'중소벤처기업 수출 해외진출 지원대책' 발표
중기부, 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합동 추진
"중소기업 수출 주역 육성해 저성장 문제 타개"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내수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를 육성하는 정부 지원이 진행된다. 또, 2022년까지 지방 수출 유망 기업 50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발표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반영된 무역금융지원의 이행 추진상황을 반영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에 대한 중장기 전략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책은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극복되는 환경에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 사업자와 중소 기업,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주역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 통합물류센터 구축해 물류비 절감, 기업 경쟁력 UP  

온라인 수출 기업 1만5000개 육성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게 될 부문은 공동 물류 사업이다.

B2C 전자상거래는 다품종 소량으로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할 때 물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정부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혹은 물류사를 통해 수출 물량을 통합 관리해 온라인 수출 기업의 가격 협상력을 제고하고 물류비를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보관, 통관, 배송을 공항을 비롯한 물류 거점 한 곳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료=중기벤처부]


톨관 물류 플랫폼도 구축된다. 관세청과 쇼핑몰, 물류업체간 시스템 연계로 판매 내역, 배송 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변환해 수출 신고를 진행하는 '수출전용 통관물류 신고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개인 사업자 혹은 영세ㆍ 중소기업이 수출신고 과정에서 겪는 비용이나 절차의 복잡성을 최소화해 수출 신고로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는 개인 사업자 혹은  영세ㆍ 중소기업이 특송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특송 업체가 수출 목록을 관세청에 전송하는 것으로 수출 신고를 대신하고 있다. 

집적지 개선도 이뤄진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플랫폼사, 물류사, 특송사 등 전자상거래 참여기관을 한 곳으로 입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입, 물류, 통관, 결제 등의 처리과정이 용이해지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표준상품 정보체계도 개선된다. 온라인 기업의 수출 신고 애로 해소를 위해 상품 정보를 담은 기존 바코드 체계를 개편해 제품 생산 단계부터 배송까지 정보를 통합하는 표준정보시스템 체계가 구축된다. 

바코드에 HS코드, 상품 페이지나 이미지, 배송지 등 정보를 담은 상품 물류코드로 수출과정의 모든 단계가 추적이 가능해지고 해외까지 제품 정보 조회가 가능해진다.  

[자료=중기벤처부]

또, 기업, 물류사, 온라인 쇼핑몰 등 거래 주체간 정보 공유와 활용을 용이하도록 개선해 제품 정보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 온라인 개인 사업자, 중소 기업을 수출 역군 육성 

온라인 사업자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진행된다.  내수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몰에서 상품 판매를 직접 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매칭기업 전담 인력이 상품 입점, 테스트 마케팅, 판매 실습, 배송 등 실제 온라인 수출업무 수행을 통한 실전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 

수출 전문 인력 양성도 이뤄진다. 창업 수출이 용이한 전자상거래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수출 인력 양성과 청년 창업 유도를 위해 전자상거래 중점대학을 지정 교육 실습 과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회도 추진된다. 그간 내수 기업과 수출초보 기업은 오프라인 전시회의 시간 공간적 제약과 높은 비용으로 참여 기회를 갖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대규모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고 바이어 타겟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신규로 진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수출유관기관 플랫폼에 품목과 테마별 온라인 전시회를 연중 상시 개최하고 상품 홍보와 O2O 연계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와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을 혁신성장 분야로 지적하고, 우수평가 기업이나 전자상거래 매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정책 자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수출 중소기업을 육성하면 생산 인구 감소,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중심축이 되도록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 중소기업은 내수기업에 비해 고용과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도 두드러지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