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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 매입임대주택 마련 위해 2700가구 사들여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9:16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09:1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2705가구를 매입한다. 이는 금년 목표치의 54%에 달하는 규모다. 나머지는 하반기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올해 임대주택용 주택 매입신청 결과 총 3393가구가 접수됐으며 이중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중 2705가구를 디자인위원회 추가심의 통과를 조건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SH공사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자금지원을 받아 서울시내에 위치한 다세대, 원룸 등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매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2705가구 가운데 청년주택 713가구와 신혼부부 주택 252가구 965호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특히 SH공사는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할 때 디자인 요건을 강화해 심사한다. 이번 매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주택은 공사가 선정한 청신호 건축가로 구성된 ‘청신호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거쳐 매입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또한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매입분부터는 디자인 강화를 위해 청신호 건축가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2019년 3월 청신호 건축가 70명을 선정하였으며, 해당 건축가들은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의 디자인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 및 자문에 참여한다.

최종적으로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매입주택 품질점검 관련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약정 체결 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를 기성금으로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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