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전년비 33%↓…"1공장 가동중지 영향"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6:50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6:50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774억
2월부터 1공장 일부 가동…4분기 10만L 완전 가동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호조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1공장 증설 및 가동 중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 공장 일부 가동되고, 올 4분기에는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만큼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91%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217억원으로 9.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69% 감소한 6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1공장 증설을 위해 가동을 중지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며 "일시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5만L 규모의 1공장을 10만L 규모로 증설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 중지했다. 지난 2월부터 공장 일부를 재가동했으며, 올 4분기에는 10만L 규모의 공장을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75.82%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8.77% 늘었다.

셀트리온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으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판매 호조를 꼽았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2017년 2분기와 지난해 2분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두 제품은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말 의약품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57%, 36%, 10%를 기록했다.

램시마SC의 공급이 시작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램시마SC의 유럽 판매 승인 시점이 다가오자 회사는 생산 및 물류 유통 일정을 감안해 미리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 판매허가 신청을 했다.

회사는 또 램시마SC의 임상 1·2상을 면제하고, 임상 3상만 진행하는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2022년 램시마SC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임상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램시마SC EMA 승인,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및 글로벌 케미컬 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 상반기 중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중국 내 임상, 허가, 판매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중국 성정부 지원 하에 허가 등 시장 진입 장벽을 최소화했다.

또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를 셀트리온의 위탁 생산 기지로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 의약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 해 FDA로부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테믹시스'와 항생제 '리네졸리드' 등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 판매 승인을 받았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