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유엔사, DMZ 파주‧철원 평화둘레길 민간 개방 승인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4:34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4:44

고성 평화둘레길에 이어 곧 파주‧철원도 개방
국방부 “안전대책 준비…개방 시기는 미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파주와 철원 지역 평화둘레길 민간 개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민간에 개방된 고성 평화둘레길에 이어 파주와 철원 지역 평화둘레길 민간 개방도 조만간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유엔군사령부는 공식입장을 통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DMZ 내에 위치한 두 개의 평화의 길에 관한 초기 단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우리 정부는 고성지역과 함께 파주, 철원 지역 평화둘레길 민간인 개방도 추진했으나 ‘안전 대책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성만 개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날 유엔사가 파주, 철원 평화둘레길 개방을 위한 초기 단계 승인을 결정함으로써 조만간 파주와 철원에도 우리 방문객들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MZ는 6.25 전쟁 직후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가 관할하고 있다.

때문에 민간 방문객이 DMZ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유엔사의 사전승인이 필요한데, 유엔사가 파주와 철원 지역 DMZ에 대한 초기 단계를 승인했다는 것은 파주‧철원 평화둘레길이 민간에 개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1월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사에 따르면 철원 평화둘레길은 화살머리고지 옆에, 파주 평화둘레길은 통일대교 인근에 조성될 전망이며 이 지역의 안전 관리에 대한 부분은 유엔사와 육군 5사단 및 1사단이 담당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유관부처 및 유엔사와의 협의를 통해 안전문제 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며 개방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방문 등을 통해 안전 문제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유관부처들끼리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난 뒤 협의를 통해 개방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