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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년] 유행어로 본 과거와 현재…얼마나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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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대통령 지지율 80%→48%로 하락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 유행어도 함께 변해

[편집자주] ‘촛불의 염원’을 담은 문재인 정부가 닻을 올린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뜨거운 시작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도 열의가 넘쳤습니다. 하지만 노력과 성과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교·안보·경제·교육·복지·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개혁 과제가 산적해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종합민영통신사 <뉴스핌>이 집권 3년차에 돌입한 문재인 정부를 두고 ‘칭찬과 질타’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말에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가 담겨있다. 사람들은 유행어를 통해 현 시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통해왔다. 시대별로 유행어가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다.

촛불 정신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증명하듯 임기 초반에는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것 다 해’ 혹은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같은 유행어들이 만들어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05.09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은 정부의 막대한 재정투입에도 여전히 온기가 돌지 못하고 있고, 상·하위 계층 간 소득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사상 최대 폭으로 올렸던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제도입 등도 경제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지금 자연스럽게 대통령을 향한 부정적 유행어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는 표현이던 ‘대깨문’ 은 ‘대가리가 깨졌으니까 문재인을 지지하는 거다’라는 의미로 퇴색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던 지지자들은 ‘우리 이니 이제 하고 싶은 거 그만해’라는 말로 변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댓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문재앙'(문재인+재앙)이라든가,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의 과격한 성향을 빗댄 ’문슬람'(문재인+이슬람)등도 대표적인 유행어다.

또 최근 온 국민을 숨 쉬기 힘들게 만들었던 미세먼지에 빗대어서 ‘사람이 먼지다’, ‘문세먼지’(문재인+미세먼지)나 문재인 대통령을 살짝 비꼰 ‘문제인’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문과라서 죄송하다’의 준말로 쓰이던 ‘문송하다’는 말이 ‘문재인을 뽑아서 죄송하다’라고 쓰이기도 한다.

유행어 풍속도가 변화하는 세태를 반영하듯, 현재 포털 상에 ‘문재인’을 치면 ‘문재인 탄핵 청원’과 ‘문재인 탄핵’이 연달아서 2, 3 순위에 올라있다.

이는 불과 2년 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우리 이니’,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좋아하고 반기던 모습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그만큼 민심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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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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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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