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CSIS, 北 유상리 기지 공개...ICBM 보관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20:02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20: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닷새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가 지금까지 공개 자료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유상리 기지를 집중 해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안남도 운산군의 유상리 기지는 비무장지대에서 북쪽으로 150km,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63km,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220km 덜어진 위치에 있다. 유상리 기지는 인근의 작은 마을 이름을 따라서 ‘밀천리 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보고서는 이 기지에 대한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었고 북한도 이 기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지는 여단급 이상의 부대와 지원 부대를 함께 수용하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전략군 미사일 작전기지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보고서와 별도로 ‘분단을 넘어’가 유상리 기지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 보관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도 유상리에 아직 시험 발사 전인 ICBM급 화성-13 미사일이나 2017년 7월 4일과 28일에 시험 발사된 화성-14 또는 2017년 11월 19일에 시험 발사된 화성-15 미사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미사일 시스템 생산 현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보고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4월 찍힌 위성사진으로 보아 유상리 기지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북한 기준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기지가 가하는 위협을 고려해 북한과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협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 이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며 유상리 기지의 위치가 공개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수년 간 이 기지를 감시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지에는 거대한 지하시설이 있어 미국이 포착해 공격하기 어려운 이동식 미사일을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도 전했다.

빅터 차 석좌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지는 산 하나를 통째로 파내서 만든 것”이라며, 16년 간의 위성 사진 등 여러 가지 단서들은 이 기지가 장거리 미사일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성사진 상으로는 미사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미사일의 이동과 보관, 발사를 위해 설계된 인프라만 확인된다고 NYT는 보도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