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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이어주는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 국제심포지움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1:41

서철모 화성시장·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EAAFP 의장 참석
서철모 "화성습지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2019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이 13일 오전 롤링힐스호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환경운동연합 권태선 공동대표, EAAFP(국제철새보호기구) 피트 프로바스코 의장, 람사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레이코 이츠카 선임자문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영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화성습지 관리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13일 오전 롤링힐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 주제로 열린 '2019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 2019. 05.13

서철모 시장은 "화성습지는 세계인의 소중한 자산이며 있는 그대로 삶터이자 쉼터"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습지 보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화성시는 심포지엄에서 모아진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 습지관련 정책을 강화할 수있는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화성습지는 간척사업으로 급격한 수질악화가 나타났지만 이후 해수유통을 하면서 살아나고 있다"며 "수 만마리 도요물떼새와 200여개체 저어새를 비롯한 물새들이 안정적인 서식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람사르습지 선정기준 9개 중 3개를 충족하는 화성습지는 물새의 서식지로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습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람사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레이코 이츠카 선임자문관은 "철새이동경로상 네트워크 사이트인 화성습지는 수만 마리의 철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처로 생물다양성을 유지할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화성주민들의 생계를 습지에 의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습지 관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AAFP(국제철새보호기구 ) 피트 프로바스코 의장은 "국제철세보호기구는 이미 화성습지의 중요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의 환경운동단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화성습지의 가치를 세계적인 가치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 왼쪽부터 영국의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 무어스(Nial Moores, 조류와 서식지에 대한 보호활동), 중국 베이징 임업대학교 교수 이자 자연보전학 원장인 레이 광춘(Lei Guangchun,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과학부 총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교수인 마샤 맥널리(Marcia Mcnally), 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캐써린 리웅(Katherine Leung), 영국왕실조류학회 소속 리찌 브루스(Lizzie Bruce, 티첼습지와 스네티쉬햄 RSPB자연보호구역 관리자), 한국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서울대학교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사진=화성시청]

기조강연은 레이광춘 베이징임업대 교수가 '생태문명과 지속가능발전' 주제로 화성습지의 가치를 재조명했으며 오후에는 세션 3으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관리'를 주제로 영국의 새와 생명의 터 대표인 나일 무어스(Nial Moores, 조류와 서식지에 대한 보호활동), 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캐써린 리웅(Katherine Leung), 영국왕실조류학회 소속 리찌 브루스(Lizzie Bruce, 티첼습지와 스네티쉬햄 RSPB자연보호구역 관리자), 마샤 맥널리(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위대한 비행'심포지엄의 참여를 시작으로 환경운동연합 및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화성습지를 연구해 온 마샤 맥널리 교수는 지역맞춤형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세션 2에서는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어민과 농민이 직접 들려주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소개되며, 세션 3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EAAFP의 후원으로 열렸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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