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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봉준호 '기생충'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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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경쟁부문 진출…수상에 관심
황금종려상 향방 눈길…넷플릭스 올해도 불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각)부터 11일간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미국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다. 조용한 마을 센터빌에 좀비들이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셀레나 고메즈, 오스틴 버틀러, 빌 머리 등이 출연했다. 

[사진=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을 포함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21편이 초청됐다.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이탈리아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더 트레이터’, 중국 디아오 이난 감독의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 벨기에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의 ‘영 아메드’가 경합한다.

여기에 프랑스 아르나드 데스플레친 감독의 ‘오 머시!’, 프랑스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 캐나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맥심’, 오스트리아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리틀 조’, 영국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프랑스 래드 리 감독의 ‘레 미제라블’, 미국 테렌스 맬릭 감독의 ‘어 히든 라이프’, 브라질 클레버 멘도나 필로·줄리아노 도르넬레스 감독의 ‘바쿠라우’도 경쟁한다.

루마니아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감독의 ‘더 휘슬러’, 미국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프랭키’, 프랑스 셀린 시아마 감독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영 레이디 온 파이어’, 이스라엘 엘리아 술레이만 감독의 ‘잇 머스트 비 해븐’, 프랑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시빌’과 뒤늦게 추가된 미국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프랑스 압둘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인터메조’ 역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국내 영화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2017년 ‘옥자’에 이어 또 한 번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여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1일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봉 감독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워낙 한국적인 작품이라 외국 관객이 영화를 100% 이해하진 못할 거다. 그래도 극과 극 상황에 처한 두 가족, 부유한 가족과 그렇지 않은 가족의 모습은 ‘빈부’라는 보편적인 모습일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감독들이 많아 수상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영화감독 봉준호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9.04.22 alwaysame@newspim.com

영화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들은 봉 감독처럼 치열한 경쟁작을 이유로 꼽는다. 실제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작에는 칸이 사랑하는 감독들의 작품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켄 로치 감독, 장피에르·뤼크 다르덴 감독, 테런스 맬릭 감독, 압둘라티프 케시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모두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력이 있고, 칸에 6번째 초청을 받은 자비에 돌란을 비롯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짐 자무시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이다. 

하지만 봉 감독도 이들 못지않다는 게 중론이다. 비경쟁부문까지 합치면 봉 감독 역시 이번이 5번째(2006년 감독주간 ‘괴물’, 2008년 주목할만한 시선 ‘도쿄!’, 2009년 주목할만한 시선 ‘마더’, 2018년 경쟁부문 ‘옥자’, 2019년 경쟁부문 ‘기생충’) 칸 입성이다. 명실상부 칸이 사랑하는 거장으로 자리 잡은 만큼 유력한 경쟁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만일 ‘기생충’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면, 6번째 국내 본상 수상작이 된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부터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까지, 그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장편)에 초청받은 국내 영화는 14편이다. 이중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2002)으로 감독상,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 대상,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으로 여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이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 이창동 감독이 ‘시’(2010)로 각본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아직 한국에서 나온 적이 없다.

올해 칸영화제를 찾는 영화 '기생충'(왼족)과 '악인전' 포스터 [사진=CJ ENM·㈜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도 올해 칸의 부름을 받았다. ‘악인전’은 비경쟁부문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22일 공식 상영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초청하는 섹션이다. 그간 ‘달콤한 인생’(2005), ‘추격자’(2008), ‘오피스’(2015), ‘부산행’(2016), ‘악녀’(2017),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공작‘(2018) 등 화제작을 배출했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아야만 하는 조직 보스(마동석)와 강력반 경찰(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공조를 다뤘다. 최근 ‘록키’(1976)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픽처스와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계약을 체결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연제광 감독의 ‘령희’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은 감독주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946년부터 시작된 칸국제영화제는 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마지막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장식한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부터 폐막작이란 표현 대신 ‘마지막 상영’(Last Screening)이란 말을 사용한다. 지난해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는 상영되지 않는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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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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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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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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