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조원태 한진 회장 시대 개막…경영권 방어·상속세 해결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동일인' 공정위 제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시대가 열렸다.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지난 달 8일 숙환으로 별세한지 한달여 만이다.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인 조현민 전무와의 상속 갈등설을 일단 잠재웠다. 다만 10월 말까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상속세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하고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른바 '땅콩회항'과 '물컵갑질' 사건으로 각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조현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의 향후 경영 복귀 여부도 관심이다. 또 조 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여사의 한진그룹 경영권 간섭 여부에 따라 가족간 갈등 불씨가 남아있다는게 재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

◇한진그룹, 공정위 관련 서류 제출로 갈등설 일단 봉합

14일 한진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한진그룹의 관련 서류 제출이 미뤄지면서 경영권 승계와 동일인 지정에 대한 한진가 내부 갈등설이 확산됐다. 

오는 15일 공정위가 조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면 한진그룹 승계를 둘러싼 문제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당장 조 회장은 한진가 상속 갈등을 봉합하고 외부적으로는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보유지분을 늘리는 것이 현안이다. 조 신임 회장은 한진칼 지분을 2.34% 보유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17.84%의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데, 대한항공 지분과 부동산 등을 합쳐 상속세만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한진칼을 제외한 기타 계열사의 지분매각을 비롯 주식담보 대출, 부동산 등 자산매각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인 이명희 여사와 조현아 부사장 및 조현민 전무의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

또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를 상대로 한 경영권 방어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KCGI는 한진칼 지분을 14.98%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꾸준한 지분 매입을 통해 한진그룹 경영권을 압박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경영능력 및 도덕성 등 입증해야

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대내외 신뢰를 얻기 위해선 하루빨리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을 둘러싼 국내외 항공업계 경영 환경은 유가 강세 및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영업 등으로 녹록지 않다.

아울러 인하대 부정편입학 의혹 및 과거 경찰관을 치고 도망간 뺑소니 사건, 난폭운전으로 입건된 사건 등 개인 도덕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누나와 동생에 비해 덜 주목받아서 그렇지 과거 소소한 사건사고에 휘말린 적이 있지 않느냐"며 "예의 바르고 겸손하다는 대한항공 내부 직원들의 평가와 별개로 이제는 외부에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이 제대로 된 경영능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누나인 조현아 부사장과 동생인 조현민 전무의 경영 참여 및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온 조현아 부사장은 호텔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자숙중이던 조 부사장은 지난해 3월 한진그룹 호텔 사업을 총괄하는 칼(KAL)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또 한때 서울 종로구 송현동 한진그룹 부지에 한옥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LG애드(현 HS애드)에서 사회생할을 시작한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08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팀장을 맡아 ‘체험’을 강조하는 광고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광고 담당 시절 크게 화제를 모은 ‘어디까지 가 봤니’와 ‘내가 사랑한 유럽’ 등의 감성적인 광고를 기획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