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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㊵ '스마트·스피드' 유통 플랫폼도 진화한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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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물류는 '스마트' 가격변동·재고관리는 '스피드' 더해
가상피팅, 온라인→오프라인 쇼핑 구현..고객 만족↑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 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시시각각 바뀐다. 특히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때 많게는 절반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구매자들이 몰릴 때 같은 항공사, 같은 노선, 같은 시간이라할지라도 가격이 비싸지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없는 때 30%이상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되는 키워드를 수집해 검색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실시간 조정하는 것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적으면 가격을 낮아지는 시장 경제 체제를 가격에 실시간 도입하는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과 패턴을 이해한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DP)’이 적용을 늘리는 추세다. 소비자는 이베이나 쿠팡과 같은 특정 업체만 이용하지 않고 최저가 검색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구매하는게 유리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소비자가 검색하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이나믹 프라이싱이 각종 혜택을 감안해 최저가를 도출해낸다. 미국 백화점 콜스(Kohl’s)는 이를 확대 활용하기 위해 종이 가격표 대신 전자가격 표시기(ESL)를 도입했다. 전자 가격표는 즉각 수정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수요, 재고 상황, 경쟁사 가격 등에 따라 신속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이커머스 업체들이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4세대 LTE 시대에는 다소 한계가 있던 유통업계의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 그리고 5G를 만나 소비패턴까지도 변화시킬 전망이다.

◆ 5G와 AI 결합된 플랫폼, 스마트 주문·초스피드 배송 가능케 해

쓱배송 유튜브 영상[사진=SSG.COM]

물류센터도 ICT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고객이 서로 다른 판매자의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한 박스에 담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적의 동선을 짜는 알고리즘이 있어 이 서비스가 가능하다. 여기에 피킹(물건을 집어 박스에 담는 과정), 라벨링, 테이핑까지의 과정 중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으며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해 물류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도 AI 덕에 진일보 했다.

AI는 고객이 원하는 인기상품을 적시적소에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수량·주기 등의 일정을 핸들링하고, 재고도 관리한다. 

앞서 패션업체들은 AI를 활용해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마음에 드는 의류나 가방 사진, 모델 착장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자사 온라인 사이트인 SSF샵의 가장 유사한 아이템을 찾아 제안한다. 직접 보고 구매하지 못하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서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전 4세대 LTE를 활용했을 때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추천 상품 매뉴얼과 메뉴 선택시 로딩 시간이 어느 정도 있었다”며 “가상 피팅 서비스 역시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아 제품 제안과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5G 시대 도래로 다양한 AI 기술 도입과 그에 따른 빠른 속도 구현이 마치 오프라인에서와 같이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과 듯한 느낌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5G 및 기술 도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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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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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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