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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송강호, 로카르노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아시아 최초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1:34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 "한국영화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측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송강호의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소식을 알렸다. 아시아 배우 중 최초다.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유서 깊은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계를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한 배우들에게 주어진다. 역대 수상자로는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등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에단 호크가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송강호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2 alwaysame@newspim.com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예술감독 릴리 힌스틴은 송강호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엑설런스 어워드는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길을 걸어간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이다. 지금까지는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주어졌으나 우리는 이 상이 전 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송강호가 서구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세계 관객들에게 익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로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 드라마에서 하드보일드 스릴러까지 어떤 장르도 편안하게 녹아든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 감독들의 작품과 연결돼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 송강호가 아니라면 누가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로 육화시킬 수 있겠는가.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오는 8월 열리는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누릴 예정이다. 또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를 통해 현지 관객과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송강호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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