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월마트, 美 대중 관세 여파로 일부 상품 가격 올린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20:44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20: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대 오프라인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로 인해 일부 상품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브렛 빅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상품을 저가에 제공한다는 기업 가치에 따라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관세가 높아지면 소매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마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빅스 CFO는 어떤 상품의 가격이 인상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월마트의 상품기획팀이 가격 인상폭을 낮추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판매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식료품이기 때문에 다른 미국 소매업체에 비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미국산이나 남미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마트 제품 중 중국산이 26%나 차지한다.

월마트의 경쟁업체인 타깃의 경우 34%로 이보다 높다. 기타 스포츠용품, 자동차 부품, 가구 판매점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이보다도 훨씬 높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적용되는 품목에는 산업자재와 부품뿐 아니라 가방, 모자, 장갑 등 소매용품도 다수 포함됐다.

또한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품목과 공청회 일정이 공개되면서 이르면 6월 24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장난감, 의류, 신발 등 거의 모든 소매용품에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중국산 제품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지난 2017년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의류의 경우 중국산이 약 41%, 신발은 72%, 여행용품은 84%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메이시스 백화점 또한 중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에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시스 백화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