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희토류 어떤 자원이며 미중 무역전쟁속에 왜 주목받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주석 희토류 생산지 방문, 수출 제한 무기화 촉각
과거 덩샤오핑 "중동 석유 처럼 중국엔 희토 있다" 발언 재조명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관세 공방에 이어 다른 분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첨단산업 분야의 활용도가 높고 중국이 최대 공급국인 희토류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이 관세품 명단에 희토류를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전략적으로 희토류를 대미 압박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면서 A주 희토류 관련 주가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희토류는 각종 첨단 전자 제품과 군용품을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재다. 

희토류, 진정 미국이 두려워하는 비밀무기가 될까?[사진=바이두]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중국 남부 장시성의 간저우(赣州)시의 진리용츠(金力永磁)를 방문해서 희토 산업의 발전 상황을 둘러봤다. 시진핑 주석이 장시의 희토류 산업발전의 상황을 둘러본 것을 두고 국내외 매체에서는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대해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중국 지도자가 국내 산업 정책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활동이다"며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미중무역관계는 반드시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상호이익의 기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며 자제된 논평을 내놨다.

과거 1992년 1월, 덩샤오핑이 남방순회를 하면서 장시성에 도착했을 때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가 있다”라고 말했을 만큼 중국은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방문한 진리용츠는 2008년 설립된 창업판 상장기업으로 고성능 네오디뮴 철 붕소(Neodymiummagnet)를 집중 연구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하이테크 기술 기업이다. 진리용츠의 희토류 산업은 낙후된 산업으로 희토 속의 네오디뮹 원소와 장시성 간저우를 중심으로 한 남방의 중 희토 원소를 이용해 고성능의 희토 영구자석 재료로 사용한다.

이는 국가장려 신소재 산업으로 풍력발전, 신에너지 차량 제조, 로봇 스마트 제조, 소비류 전자제품 등에 중점적으로 응용되어 신소재로 널리 쓰이는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다. 지난해 진리용츠의 주요상품인 네오디뮴 자석의 영업 수입은 12.82억 위안에 이르며, 그 중에 13.75%는 해외 수출로 올린 실적이다.

희토는 원소주기율표의 란탄넘족 원소로 란타넘(La), 세륨(Ce),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프로메튬(Pm), 사마륨(Sm), 유로퓸(Eu), 가돌리늄(Gd), 터븀(Tb), 디스프로슘(Dy), 홀뮴(Ho), 에르븀(Er), 툴륨(Tm), 이테르븀(Yb), 루테튬(Lu) 등에 같은 동족의 스칸듐(Sc)과 이트륨(Y)을 더해서 총 17개의 원소의 총칭이다.

희토는 금속의 일종으로 현재 전자, 석유화학, 야금 등 여러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희토의 중요성에 대해서 “석유는 공업의 혈액이며, 희토는 공업의 비타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희토는 민간과 군사 분야 모두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동시에 선진설비제조업, 신에너지, 신흥산업 등 하이테크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원자재다.

2017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1.4억톤 가량이며 중국 희토류 매장량은 4400만톤으로 전세계 매장량의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7년 중국 희토류 생산은 10.5만톤으로 전세계 공급량의 81%에 이르며, 수출량, 소비량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시장의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를 수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컨설팅 회사인 Adamas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중국은 희토류 산화물 및 산화물 당량을 4만 1400톤 수입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167% 급증한 것이다. 초상증권 애널리스트 류원핑(刘文平)은 한 보고서에서 2018년 수입량은 2015년 이전의 약10배이며, 주로 미얀마, 호주 등이 중국의 주요 수입원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중국이 해외에서 희토류를 대량으로 수입하기 시작한 배경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희토류의 지나친 채굴로 매장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대규모 채굴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며, 희토류 생산의 관리를 강화하여 산업촉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anguogeg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