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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증거인멸’ 수사서 분식회계 실마리…이재용 수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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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한 사장 등 삼성 임원 3명 구속영장 청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부회장 보고’ 자료 삭제된 정황 포착…관련 자료 복원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 조만간 소환 방침
이재용 부회장, 분식회계 수사 최종 ‘타깃’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삼성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결고리’를 포착해 이 부회장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저녁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과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 박문호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3명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바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22 leehs@newspim.com

검찰은 그동안 삼성바이오는 물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또다른 계열사 삼성SDS 등 여러 삼성 계열사 직원들이 분식회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의 범행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해 왔다.

검찰은 이에 최근까지 삼성 계열사 임직원 5명을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회사 관계자들 가운데 삼성전자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알려진 사업지원 TF 소속 양모 상무의 컴퓨터 자료를 디지털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보고 자료가 담긴 폴더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 임원과 통화한 음성파일을 디지털포렌식으로 확인해 분석 중이다.

특히 이 폴더 이름에는 ‘부회장 보고’ 등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 내부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부회장’ 또는 ‘JY'로 통하는 점을 감안해 이 폴더에 언급된 ‘부회장’ 역시 이 부회장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삼성에서 부회장이라고 하면 이재용 부회장을 말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삭제된 자료에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과 연결되는 삼성바이오 회사 가치 평가 관련 문건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그동안 삼성의 증거인멸에 수사력을 집중한 것은 이처럼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포석이었던 셈이다.

검찰은 조만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을 소환조사해 증거인멸 수사를 마무리 짓고 본류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leehs@newspim.com

정 사장을 거치면 검찰 수사는 최종적으로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에피스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과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계약과 관련한 삼성바이오 가치평가 내용을 실제 보고받았을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의 회계 기준 변경이 실제 이 부회장의 그룹 승계를 돕기 위한 작업이었다는 의혹 역시 규명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그러나 이 부회장이 각 계열사의 자세한 경영 현황을 상세하게 보고받거나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을 공개하지 않은 사실 역시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도 고의로 이를 숨긴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처럼 검찰 수사 상황과 삼성 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 부회장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원칙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을 고의로 숨겨오다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목적으로 삼성바이오 상장을 앞둔 2015년 무렵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는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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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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