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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이 품은 한탄강, 세계로 흐른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3:52

[편집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24일 뉴스핌에 2020년 한탄강 일대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를 지향하는 포천시의 노력을 알리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포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많은 관광자원으로 유명한 도시다. 물을 품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처럼 '포천(抱川)'은 한탄강을 품고 있다. 한탄강은 최근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한 생태관광의 최적지라고 말할 수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 [사진=포천시]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km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이다. 이 중 남한 한탄강 유역은 86km에 달하며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km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탄강은 내륙에서 보기 힘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이 분포되어 있고,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 동굴 등 다채로운 지질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 살아있는 지질박물관으로도 불린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 한탄강'을 떠올리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포천 한탄강 권역은 2010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농사 이외의 다른 개발이 제한되어왔기 때문이다. 타 시군이 한탄강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때 포천은 한탄강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은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포천시는 그 어떠한 시군보다 아름다운 한탄강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경관 중 학술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높고 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문화재로서 엄격하게 보호되고 관리된다. 대교천 현무암 협곡, 비둘기낭 폭포,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적연과 멍우리 협곡은 국가명승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점만 보아도 포천 한탄강은 잘 보존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탄을 자아내는 포천 한탄강의 지질명소는 비둘기낭 폭포,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교동 가마소, 고남산 자철석 광산, 지장산 응회암, 구라이골, 백운계곡과 단층, 포천아트밸리와 포천석 등 11곳이다. 명소들은 각양각색의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한탄강 일대의 관광 거점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으로, 한탄강에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학·고고학·생태학적 특성 등을 총체적으로 전시한 공간이다. 또한, 영상으로 땅속까지 체험할 수 있는 지질 엘리베이터, 4D 협곡탈출라이딩 영상관, 야외 동굴 놀이시설, 집라인, 바닥 분수터 등 미취학 아동부터 저학년까지 지질과 생태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어 지질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오기 좋다. 또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질학습체험을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한탄강을 따라 조성 중인 주상절리길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협곡과 기암괴석, 주상절리 등 한탄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도보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되어 총 53km의 주상절리길 중 23km를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남은 구간을 조속히 완공할 계획이다. 연천과 철원군을 잇는 119km의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연결되면 남북평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통일시대 관광도시를 선점할 것이다.

또한, 숲속을 걸으며 하는 풀피리 체험, 야생화 탐사, 청사초롱 별빛 소풍, 명현과 함께하는 명상체험, 비둘기낭 폭포의 문이 열리다 등 한탄강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천시는 광활한 홍수터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경관단지와 한탄강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온 가족이 즐기는 특색 있는 생태관광단지를 만들고 있다.

올가을에는 한탄강 일대를 걷는 '포천 한탄강 마라톤 대회'와 '여성 평화 걷기' 행사를 함께 개최해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가치와 지질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다. 한탄강의 가치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넓혀갈 시기가 찾아왔다. 포천시는 지난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7월경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결과는 내년 4월경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우리 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국내외 지질공원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한탄강 지질공원의 강점과 보완할 점, 세계지질공원 인증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포천은 생태관광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포천 국립수목원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코앞에 둔 한탄강까지…. 맑고 푸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숲과 물의 도시가 바로 포천이다.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까지 포천 한탄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지질생태관광지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
포천시장 박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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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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