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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모 심던 박정희, 이양기 운전 YS, 드론 날리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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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전두환, '서민적인 대통령' 이미지 심어
김영삼, 직접 이양기 운전하며 농민 격려
김대중·노무현, 농촌시스템 개선으로 참여 안해
문대통령, 드론·무인 이양기 등 첨단기기 활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취임 처음으로 경북 경주 안강읍에 위치한 옥산마을에서 모내기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마을 현황 및 경주시 농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근처 논으로 이동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이양기를 조작하며 모내기를 했다. 문 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 후 마을 부녀회가 새참으로 준비한 국수와 편육, 막걸리를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모내기 참석에 대해 "어려운 농업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직접 농민과 모내기를 함께 하면서 땀을 흘리고 어려운 농촌에 관심을 표하는 것은 문 대통령 뿐이 아니라 역대 정권에서도 대통령들의 중요한 행사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모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기록관]

특히 군사 정권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서민을 겨냥한 현장 정치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얀 런닝셔츠에 밀짚모자를 쓰고 바지춤을 걷어올린 채 모를 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은 지금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박 전 대통령은 모내기 때와 가을 벼베기 때 빠짐없이 참석해 모를 심고 농사를 장려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을 하고 논두렁에서 농부들과 막걸리와 풋고추 및 김치를 마시는 모습을 통해 '서민적인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모내기 등 농촌의 주요 행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서민들을 만나는 주요 일정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모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기록관]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모내기 등 현장 정치의 신봉자였다. 전 전 대통령 역시 모내기 철이 되면 농촌으로 달려가 모를 심었고, 점퍼를 입고 양로원이나 보육원을 자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82년에는 경기도 안성 대덕면에서 모내기를 하고 그해 가을 자신이 심은 벼를 베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 역시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농민이 권하는 막걸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역시 모내기를 서민적 모습을 보이는 수단으로 사용한 셈이다.

모내기 행사는 노태우 정권과 김영삼(YS) 정권에서도 이어졌다.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벼베기 행사를 한 이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모내기 등 대통령이 농사에 참여하는 행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모내기에 참여해 사진을 찍는 홍보성 이벤트보다 농촌의 어려움은 시스템의 문제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양기가 보급돼 직접 이양기를 시연했다. [사진=대통령기록관]

대통령의 모내기 행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다시 열린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2년 만에 경기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를 찾아 팔을 걷어붙이고 모내기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티셔츠와 면바지에 점퍼 차림으로 소형 버스를 타고 현장에 등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장화를 신고 밀짚모자를 쓴 채 직접 이양기를 운전하며 모내기에 참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농촌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달리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 기록은 없다. 다만 2015년 최악의 가뭄 피해를 겪던 인천 강화도를 찾아 긴급 급수를 지시한 기록이 남아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주에서 모내기 행사에 참여, 드론을 활용한 비료 살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대 대통령의 모내기 모습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때에는 농민들과 함께 대통령도 열을 지어 모를 논에 심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 때는 이양기가 보급돼 대통령이 이를 운전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기기가 농업에 적극 활용되는 현실이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드론으로 비료를 살포하는 현장을 지켜보고 직접 드론을 조종했다. 또 무인 이양기 시연도 시찰했다.

과거 노동집약형 산업이었던 농업이 점차 첨단화, 무인화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모내기 행사 때 주민들과 스마트 농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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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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