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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소폭 하락...게임주 '약세'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6:16

전거래일보다 0.05% 내려…"반발 매수에 낙폭 제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수급 공방을 벌이며 2045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에 내렸다.

27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5%(1.10포인트) 내린 2044.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044.25로 거래 시작해 오전 한때 2055선을 넘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248억원, 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47억원을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다만 최근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초반선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날 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이고, 특별한 이벤트나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국내 증시 변화도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게임업체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중독' 질병 분류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넷마블이 전거래일보다 1500원(1.32%) 내린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더블유게임즈도 전거래일보다 1400원(2.00%) 하락한 6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1.85%), 컴투스(-3.53%), 위메이드(-2.30%), 게임빌(-5.18%) 등도 내렸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WHO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국내 게임업종 투자 심리 역시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 도입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 과도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WHO는 지난 25일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서 '게임 중독'에 질병코드를 부여해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 게임 중독은 중독성 행동 장애 하위 항목으로 들어갔다. 2022년부터 194개 WHO 회원국에 적용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에서 게임 중독에 대한 질병 코드가 도입되는 것은 2026년 이후"라며 "단기적으로 게임업체 매출 저하 등 즉각적인 타격은 없겠지만,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및 게임 이용시간 제한 등 추가 규제 도입으로 게임산업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WHO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날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89.6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9억원, 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5억원 순매도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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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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