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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19년 프로야구' 마감한 ‘착한이’ 박한이의 은퇴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06:44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06:4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선수 박한이가 음주 운전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40)는 27일 운전을 해 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하던 오전9시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박한이는 구단을 통해 “26일 대구 키움전이 끝난 뒤,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은퇴하기로 했다.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고 밝혔다. 박한이가 26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친 후 일어난 일이었다.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19년 프로야구 생활을 마감했다. [사진= 뉴스핌 DB]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27일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지난 2001년 삼성에 입단, 19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달았다. 데뷔 후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과 함께, 7차례의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쳤다. 통산 2127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4리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 1211득점 등을 올렸다. 20004년과 2006년에는 골든글러브를 2차례 수상했다. 2002년을 시작으로 2004~2005년, 2011~2014년 삼성의 7차례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겨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포기하며 삼성에 남아 올 시즌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 그였다. 2008년 시즌이 끝난 뒤 첫 FA 자격을 얻은 박한이는 2년 총 10억원에 계약했다. 2013시즌 후 두 번째 FA가 됐을 때도 4년 28억원에 사인했다.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아 팬들에게 ‘착한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26일 끝내기 안타를 마지막으로 개인 통산 2174안타 기록을 남긴채 유니폼을 벗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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