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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중국 괴롭히던 희토류는 어떻게 최고 '무기'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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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산업에 필수적인 중희토 매장량 90%가 중국에 집중
희토류로 중국 압박하던 서방 국가, 희토류로 '복수' 당해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1일 오후 6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과 무역전쟁의 '최후의 카드'로 여겨지고 있는 희토류.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라는 표현에서 '희토류' 자원이 전 세계 산업과 외교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이 지난 2010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마찰이 발생하자 희토류 의 일본 수출을 중단시켰고, 일본이 3일 만에 '백기'를 들 만큼 강력한 효과를 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이 첨단 무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희토류가 중국 최고의 외교 '무기'로 부상하게 된 과정과 현황을 소개한다. 

◆ 중국에 매장된 희토류 얼마나 많길래
: 국방 산업에 필수적인 중희토 90%가 중국에 집중돼

중국 관영통신 신화왕이 미국 통계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표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550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42.33%를 차지했다.

매장량 규모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7종 희토류를 보유한 국가다. 특히 군사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중희토의 중국 매장량 비중은 더욱 높다.

특히 중국 바이윈어보(白雲鄂博) 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 희토류 광산으로 중국 희토 매장량의 90%가 이곳에 집중돼있다.희토류 분야에 대한 중국의 '독점력'은 전 세계 석유 무역의 69%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넘어선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의 경우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 12만t 가운데 중국의 생산량이 10.5만t으로 전체의 87.5%에 달했다.그러나 현재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체 매장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규모다. 이는 전 세계 첨단산업에 대한 중국 희토류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희토류는 크게 중희토·경희토 등으로 분류되는데,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경희토는 주로 중국 네이멍구· 산둥·쓰촨 지역 등 주로 북부 지역에 많이 매장돼있다.

군사 방위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중희토는 중국 남방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돼있다. 중희토의 매장량 규모는 경희토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중희토의 효용가치가 높고 대체할 물질이 없어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특히 중희토의 경우 전 세계 매장량의 90%가 중국에 집중돼있어 중국의 '자원 무기'로 역할을 하고 있다. 

 ◆ 중국 희토류 어떻게 중국 최고의 '무기'가 되었나
:서방에 희토류로 당한 '설움' 희토류로 대갚음해

중국에서 희토류 광산이 발견된 것은 1927년 7월이다. 중국의 젊은 지질학자 딩다오헝(丁道衡)과 허줘린(何作霖)이 네이멍구 바이윈어보(白雲鄂博)에서 철광석과 희토광산을 발견한 것. 그러나 당시에는 희토류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중국이 각종 전란으로 정국이 혼란할 때여서 이 거대한 '보물'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가 자원으로 가치를 얻고 본격적으로 채굴되고 응용된 것은 세계 2차대전 이후다. 과학자들이 희토류가 석유·전자산업 등에 이용가치가 큰 광물임을 발견하면서 1950년대 이후 대규모 채굴과 개발이 시작됐다. 전 세계 각국에서 희토류 제련공장이 설립됐고,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생산했다.

반면 같은 시기 중국은 제련기술의 부족으로 많은 매장량에도 희토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1958년이 돼서야 중국 정부가 희토류 분리와 제련 산업을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에 편입하면서 희토류 산업이 첫 발을 뗐다.

중국은 1960년 상하이에 중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제련 종합 공장인  웨룽화공장(躍龍化工廠)을 설립했다. 그러나 희토류 분리와 제련 기술이 부족했던 탓에 중국산 희토류의 가격은 매우 낮았고, 이용 가치도 높지 않았다. 중국은 산업에 이용할 고순도 희토류를 생산할 수 없어 높은 가격에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당시 프랑스 등 선진국의 희토류 제련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었다. 프랑스는 1960·70년대 이미 희토 중의 16개 원소를 분리하는 기술을 확보했지만, 국가 기밀로 취급하며 기술을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

선진국으로부터 기술 전수도 어렵고, 자체 기술 개발 실력도 부족해 중국 희토류 산업 발전은 더디게 진행됐다. 설상가상으로 1972년 서방 국가가 중국에 대한 중요 과학장비 수출을 중단하면서 중국 산업계는 위기에 봉착했고, 중국은 희토류 산업의 '자력갱생'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중국이 물리학자 쉬광셴(徐光憲)이 이끄는 연구팀이 희토류 분리의 '국가적 사명'을 띄고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중국이 고순도 희토류 생산에 성공하게 됐고, 희토류 산업의 전 세계 판도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1980년대 말부터 중국이 단일 고순도 희토류를 대량 수출하게 되자 국제 희토류 가격이 기존의 1/4로 폭락했다. 그전까지 콧대 높았던 선진국 희토류 생산기업은 중국발 충격에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을 포기하게 됐다.

중국 희토류 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쉬광셴은 원래 핵무기 제조와 관련된 핵연료 연구 학자였다. 희토류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희토류의 아버지'로 칭송되고 있다.

1980년대 초 20t이었던 중국의 단일 희토류 생산량은 2006년 8만t으로 약 4000배가 증가했다. 생산량 증가와 함께 수출량도 급증했다. 1990~2005년 동안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약 10배가 늘어났고, 현재 중국 희토류 생산량은 이미 전 세계 생산량의 90%에 달한다.

◆ 중국 희토류 업계의 고민
: 심각한 환경오염과 낮은 수출가

희토류 산업이 중국 경제 산업 발전과 외교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중국 희토류 업계가 직면한 문제도 만만치 않다.심각한 환경오염과 낮은 산업 효율, 지나치게 저평가된 희토류 가격 등이 그것이다.

중국 물리학자 쉬광셴 선생의 기술 개발에 힘입어 중국 희토류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할 수 있었지만, 부족한 지적재산권 보호의식과 희토광산 난개발로 중국 희토류 가격은 '배춧값'에 가까운 싼 가격에 팔리게 됐다.

희토류가 고수익 업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방정부 기업과 민간기업이 앞다퉈 희토류 개발에 뛰어들면서 무분별한 광산 개발이 이뤄졌다. 쉬광셴 선생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누구나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점이 희토류 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희토류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업계 간 출혈경쟁도 발생했다. 2005년 1t에 1만1700달러였던 국제 희토류 가격은 7430달러로 폭락했다. 가격 하락에 수익성이 악화된 중국 기업들은 채굴량 확대에 더욱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난개발과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졌다.

중국 희토류 채굴이 가장 먼저 이뤄졌던 바이윈어보 광산으로 인해 인근 지역이 심각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다. 이 지역에 매장된 경희토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개발과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중국이 희토류로 얻는 수익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남부지역 희토류 생산 중심지인 장시(江西) 간저우(贛州)의 경우 2011년 희토류 산업으로 수익이 65억 위안에 불과했지만, 광산 환경오염 완화를 위해 투입한 비용은 수익보다 6배 많은 380억 위안에 달했다.

◆ 중국 정부 희토류 산업 재정비
: 합리적 가격 형성과 희토류 산업 업그레이드

중국 정부와 관련 업계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산업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현재와 같은 문제점이 지속될 경우 실제로 매우 값진 희토류 자원을 전 세계 특히 서방 선진국에 헐값에 제공하는 셈이고, 중국 환경오염 개선과 희토류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중국 희토류 상황과 정책'의 백서를 발표하고, 향후 엄격한 희토류 관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우선 희토류 생산량을 조절에 나섰다. 중국은 2014~2017년 희토류 채굴 총량을 연간 10.5만t으로 제한했다. 2018년 채굴량을 상향 조정했지만 12만t의 소폭 증량에 그쳤다. 수출량도 제한했다.그러나 이러한 세계무역기구(WTO)가 희토류 수출 쿼터제를 WTO 규칙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수출량이 다시 늘어났다.

중국 희토류 전문가들은 중국 희토류 산업의 업그레이드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중국 희토류 기술은 대부분 외국자본의 관심이 적은 저 이윤 분야에 집중돼있다. 희토류 채굴, 제련 및 가공 등 기초 희토류 산업에 중국 기업이 집중돼있고, 희토류 분야의 고부가가치 영역은 여전히 서방 선진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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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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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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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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