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골프 인(IN)명록] '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6와 KLPGA 김보아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09:59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0:38

‘골프 인(IN)명록'에서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주간의 KLPGA, KPGA, LPGA, PGA 우승자를 정리합니다. 우승까지 과정도 잠시 돌아봅니다.

▲ LPGA 우승자 이정은6(23)

우승 날짜 : 6월3일 (월)

대회 명 : 제74회 2019 US여자오픈 (미국 찰스턴CC)

우승 후 눈물을 쏟은 이정은6. [사진= USGA]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든 이정은6. [사진= USGA]

이정은6는 US여자오픈 한국인 10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6는 9번째 출전 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궜습니다. 우승상금은 여자골프대회 최다 상금인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입니다.

지난해 KLPGA대회 메이저 2차례의 우승후 올해 LPGA에 데뷔한 그가 첫 트로피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것입니다.

이정은6는 ‘효녀 골퍼’라고도 불립니다. .LPGA 진출과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님 때문에 잠시 결정을 머뭇거리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장거리를 다녀야 해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 이정호 씨는 장애인 탁구선수입니다

이런 사정들 때문이까요? 이정은6는 US오픈 시상식에서 울먹였습니다. “지금까지 골프를 했던 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많이 났다. 지금까지 우승한 어떤 대회보다 정말 느낌이 다르다”고 이정은6는 말했습니다.

그는 9살 때 골프를 시작, 한때 골프를 그만두었습니다. 부친 이정호(55)씨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장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정은6가 다시 골프를 시작한 건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이었습니다.

이정은6에서의 6은 같은 이름이 많아 KLPGA에서부터 구분을 위해 표기한 것입니다. 이정은6 본인도 “한국에서 이름이 똑같은 선수가 6명이다. KLPGA 투어에 제가 6번째로 들어가서 6번이 됐다. 지금은 6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뛰어난 성적을 거둬 그의 이름 앞에는 ‘핫식스’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지난 2017년 KLPGA에서는 4승과 함께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역대 최초의 6관왕에 등극했습니다. LPGA에는 동명이인인 이정은5도 뛰고 있습니다.


▲ KLPGA 우승자 김보아(23)

우승 날짜 : 6월2일 (일)

대회 명 :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제주 롯데스카이힐)

KLPGA 시즌 첫승이자 통산2승을 차지한 김보아. [사진=KLPGA]

김보아는 하마터면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대회전 목이 아파 입원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출전 신청을 철회하려 했지만 기간이 지나 예의상 참가했습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출전을 감행했는데 안 나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아는 2019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때에도 발목을 다쳤습니다. 결국 기권했고 그 다음에 치른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위를 했습니다. 당시 그는 90㎝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전 우승으로 50일전의 아쉬움을 풀었습니다. 부상과 좋은 성적이 특이하게도 함께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김보아의 KLPGA 통산2번째 우승입니다. 첫 우승은 지난해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19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차지한 정상이었습니다.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