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英 국빈방문' 트럼프, '브렉시트·화웨이' 강경대처 압박할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관리들, 트럼프 메이에 치욕적 언사 쏟아낼까 우려"
런던 상공에 '베이비 트럼프' 또 뜬다..이전보다 5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3일(현지시간) 부터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에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국빈방문 일정 동안 엘리자베스 여왕과 오찬을 하고 찰스 왕세자와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연회에 참석하고 영국 군주의 대관식이 거행됐던 웨스트민스터 성당도 방문한다.

구체적으로는 방문 첫날인 3일 버킹엄 궁 연회에 참석하고, 둘째날인 4일에는 산업계 인사들과의 조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 미국 대사관 관저에서의 만찬 등 정치에 초점을 맞춰 일정을 소화한다.

5일에는 엘리자베스 여왕, 참전용사들과 함께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디데이(D-Day) 상륙' 7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뒤, 아일랜드로 향한다. 이후 6일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공식 디데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별도로 만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를 만나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앞두고 실시한 영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존슨 전 외무장관을 재차 추켜세우고, 차기 총리는 또 다른 강경론자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를 유럽연합(EU)과의 협상 자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영국에 EU와의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노 딜(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 브렉시트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라면 영국이 EU 탈퇴 조건으로 지불해야하는 '이혼합의금' 500억달러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영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렉시트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집권 보수당 당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메이 총리에게 치욕적인 발언을 쏟아낼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존슨 전 장관과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와 만난다면, 이는 메이 총리를 무시하는 처사로 비춰질 수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트럼프는 메이 총리와 만나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할 경우 양국의 안보 협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의 5G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문해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동안 런던 상공에는 '베이비 트럼프' 풍선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작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당시 반대 시위와 함께 등장했던 이 풍선은 높이 6m 크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주황색 피부의 기저귀를 찬 아기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반대 운동가들은 이번에는 기존 보다 5배나 큰 '초대형 베이비 트럼프' 풍선을 앞세워 반(反)트럼프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부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에서부터 여성 대우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가치와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가 거칠고 변덕스럽다는 시각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제 1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존슨 전 장관에 대해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차기 총리가 누가될 것인지 결정하려는 시도는 전적으로 우리 민주주의에서 용납될 수 없는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코빈 대표는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만찬 초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메이 총리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과 미국의 "강력하고 영구적인" 관계를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작년 7월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