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가평군 행현천 일대 각종 불법시설물 방치...주민 '눈총'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0:22

집중 호우시 범람 등 안전사고 우려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 상면 지방 2급하천인 행현천에 컨테이너 등 각종 불법 시설물이 들어서 하천부지 무단점용, 산림훼손, 무허가 건물, 불법 컨테이너, 불법영업확장 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축령산 계곡과 행현천, 임초천 일대 불법 캠핑장 및 유원지 영업장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훼손이 우려되며, 집중 호우 시 하천의 유속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불법시설물 의혹이 제기된 가평군 상면 지방 2급하천인 행현천 일대 [사진=네이버지적도]

4일 가평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상면 643번지 일대 약 1만 6208㎡가 일부 상인들의 무단 점유로 심각하게 훼손돼 있으며, 이들 상인들은 무단 점유한 하천부지에 물놀이 시설물을 설치하고 유원지, 캠핑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하천부지에 대한 관리상의 난맥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지역주민들은 수년째 공유수면을 무단점유하고 불법 유원지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상인들로 인해 환경파괴는 물론 수질오염이 우려돼 관계당국의 시급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평군 상면 행현리 934-6번지, 행현리 806번지, 행현리 805-11번지, 행현리 803-2번지, 행현리 229-1번지, 행현리 28-1번지, 행현리 934-6번지 등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불법건축물 및 지방하천 934번지 일원을 점유 받고 목적 외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기관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군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하천부지는 기타 목적으로 점유 받고 점용 목적대로 사용해야 하지만 목적 외 불법건축물을 수년째 무단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목적 외 불법 자갈을 설치해 매주 주말이면 대규모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불법건축물과 국가하천부지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가평군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실시해 불법이 있다면 하천법에 의거 강력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불법건축물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건축과 관계자는 "행현리 805-11번지는 숙박시설로 건축허가가 나간 사항으로, 위성사진상으로는 '평상'이나 '데크' 등을 추가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건축물로 봐야 할지 어떨지는 현장확인과 함께 지적공사의 경계측량이 있어야 하고, 하천부지로 경계 침범 시에는 안전재난과 하천팀에서 강제철거 명령을 내리든지, 시정명령 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천팀 관계자는 “불법이 한두 군데도 아니어서 다 확인해 볼 수도 없고, 하천부지에 대한 관리업무만 우리 부서일 뿐 이곳에 세워진 건축물에 대한 관리는 건축과”라며 "민원이 제기된 만큼 조만간 건축과 담당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민 A씨는 "현재 행현천에는 하천부지에 설치한 불법 시설물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하천법은 '하천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장애물 등을 설치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