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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조사국 "北 미사일 발사, 고체연료 및 유도장치 개발 목적"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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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연료 개발에 일부 진전 보인 듯"
"지난해 액체연료 발사장 해체…필요성 사라져"
"北, 핵탄두 연간 7개 생산 가능 추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연방 의회에 주요 정책사안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의회조사국(CRS)이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사일 고체연료 및 유도장치 개발을 목적으로 감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의회조사국이 지난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미사일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그 목적은 고체연료와 유도장치 개발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이 액체연료 엔진보다 화학적으로 더 안정적인데, 이 때문에 북한 정권이 고체연료 엔진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틀었고 여기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6월 열렸던 1차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전에 서해 발사장을 해체했지만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을 시험하고 배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액체연료 엔진을 위한 발사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정확한 핵탄두 숫자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까지 약 35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고, 추가적으로 1년에 7개의 핵탄두 생산이 가능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핵∙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Preliminary Analysis: KN-23 SRBM)에서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5월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해 2월 북한 열병식에 등장했던 KN-23 미사일과 동일하다"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한국의 상당 부분을 사정거리에 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국장은 한편 최근 RFA와의 인터뷰에서 "알려진 바와 달리 북한의 미사일은 러시아산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달리 원뿔 모양의 미사일 윗부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긴 전선관이 있다"며 "이 같은 긴 전선관은 미사일에 탑재된 핵탄두를 우회하는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KN-23

'KN'은 북한(Korea North)을 뜻한다. 또 숫자 23은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한 23번째 신형 미사일이라는 의미다.

■ <용어설명> SRBM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사거리 1000km 이하인 탄도유도탄(탄도미사일), 즉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말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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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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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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