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6이닝 1실점' 류현진, 불펜 붕괴로 10승 무산… LA다저스 역전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류현진, 시즌 10승·빅리그 통산 50승 무산
ERA 1.36으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 유지
다저스, 불펜 붕괴로 3대5 역전패… 2연승 마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붕괴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10승이자 빅리그 통산 50승에 도전한 류현진은 3대1로 앞선 7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7회말 딜런 플로로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승리가 무산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로 1.36으로 조금 올랐으나, 빅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전까지 에인절스전 통산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빅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두 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봉쇄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서 9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구속 92마일(148km)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38개와 커터 25개, 체인지업 25개, 커브 14개를 던진 류현진은 위기 상황 때 몸쪽으로 파고드는 커터와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해 에인절스 타선을 요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 조 켈리가 역전을 허용해 3대5로 패배, 2연승을 마감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호투를 펼쳤지만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호투를 펼치는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작이 좋았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초구 만에 3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이크 트라웃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재빠른 1루 견제로 푸홀스를 1루에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이 2회초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선물했다. 코리 시거의 2루타와 러셀 마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3대0을 만들었다.

3대0으로 앞선 2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케반 스미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콜 칼훈을 상대로 던진 3구째 80마일(129km)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세자르 푸엘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 윌프레도 토비르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했다.

3회말 류현진은 루이스 렝기포를 3루 땅볼, 라 스텔라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빅리그 최고 타자라고 평가받는 트라웃 마저 삼진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말 푸홀스를 유격수 직선타, 스미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칼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푸엘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무실점 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류현진은 루크로이와 토바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랭기포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스텔라를 2루 땅볼, 트라운 마저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6회말 푸홀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스미스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칼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푸엘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스트리플링에 이어 2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딜런 플로로는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에인절스는 8회말 다저스 교체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1사 만루를 엮었다. 이후 토바르의 3루 땅볼 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홈에 송구 실책을 범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렝기포의 타석 때는 켈리의 폭투로 5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에인절스 교체투수 핸젤 로블레스에게 마틴과 피더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피더슨이 1루수 방면 병살타에 그쳐 패했다.

 

7회말 동점포를 쏘아올린 마이크 트라웃.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