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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미얀마·라오스에 새마을금고 확산…빈곤퇴치 돕는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5:34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간다, 미얀마,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가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를 전파해 왔다. 그 결과 아프리카 최초로 우간다 ’브와물라미라‘ 마을을 시작으로 8개 마을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올해 하반기에 4개 마을이 새마을금고 설립을 준비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간다에서 새마을금고의 성공적 정착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간 협업을 통한 우간다의 중앙·지방 공무원과 마을지도자, 주민 한국 초청연수 추진, 현지연수, 순회교육 등 실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행안부]

행안부 관계자는 "우간다 중앙정부와 공무원이 주민 소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인 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추진 중인 우간다 지속가능 농촌개발 시범마을 확산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아프리카 국가로는 드물게 상부상조의 공동체정신(브룬지 브완시)이 살아 있고 마을주민이 기부 및 공동모금을 통해 자체 새마을금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토양이 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전수 사업은 우간다를 비롯해 미얀마(13개 마을)에 금고가 설립·운영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이들 국가에서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성공모델 창출 지도, 초청연수와 현지연수를 지원, 현지연수를 위한 협력관 채용 등 새마을금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전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우간다, 미얀마의 새마을금고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금융협동조합 모델로서 새마을금고를 전수해 금융한류가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새마을금고는 마을주민 스스로 절미(節米)저축 등으로 대표되는 근검절약 운동을 통하여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서로 돕고 노력했던 금융 포용 한류모델”로서, “2017년부터 2차례에 걸친 초청연수를 통해 우간다에 8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성공의 씨앗을 뿌렸고, 하반기에도 4개의 새마을금고가 설립 예정에 있는 만큼 우간다 전국적으로 잘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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