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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트럼프 강경 발언 속 日 하락.. 인플레이션 약세에 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7:1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2만1129.72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45% 하락한 1554.22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 기조가 강경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4영업일만에 반락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4~5가지 주요 사항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어나가는데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오리미 세이키 선임 투자 전략가는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지만 긍정적 요인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4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예상외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내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와타나베 히로시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숫자가 나오더라도 미중 양국 사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사람들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기기업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업체인 닛산은 지배구조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0.6% 하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10개 주 검찰총장이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소프트뱅크 산하 스프린트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2.4%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과 더불어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영향을 미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2909.38 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내린 8954.72 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76% 하락한 3691.1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지만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보다 2.7% 상승했다.

한편, 희토류 관련 주는 중국이 7개 지역에서 희튜류 자원 조사를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중국 북방희토그룹의 하이테크사와 샤먼(夏門)텅스텐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5% 하락한 2만7274.90 포인트, H지수(HSCEI)는 1.27% 내린 1만485.40 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시장은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고 현금 수요가 급증했다.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인상하자 유동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100만여명의 시민들이 주요 도로를 점거하며 시위에 참여했고 결국 해당 법안의 심의는 연기됐다.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 외에도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74% 하락한 1만615.66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블룸버그통신]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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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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