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중가폰 '갤럭시A'로 美 밀레니얼 공략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5:47

애플 프리미엄폰에 '가성비폰' 트렌드로 승부수
삼성, '신기술 선탑재' 중저가폰 갤럭시A로 공략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 주요 소비층이 밀레니얼 세대로 옮겨가면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선탑재' 전략의 갤럭시A 시리즈로 이 시장을 공략,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갤럭시A50을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갤럭시A50을 미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A50은 갤럭시A 시리즈 중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6.4인치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U자형 노치)에 후면 3개 카메라(2500만·800만·500만화소), 128GB 저장공간,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349.99달러(약 42만원)다.

이와 함께 수주 내에 갤럭시A20, 갤럭시A10e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20은 6.2인치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V자형 노치)에 후면 2개 카메라(1300만·500만화소), 32GB 저장공간,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249.99달러(약 30만원)이다.

갤럭시A10e는 179.99달러(약 21만원)로 5.83인치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에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2GB 저장공간,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를 시작으로 프리미엄폰 위주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도 프리미엄폰에 집중했지만, 주요 소비층이 밀레니얼 세대로 옮겨가면서 시장 트렌드가 점차 가성비(가격대비 성능)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갤럭시A 시리즈를 한 번에 선보이는 전략을 내세웠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아직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지만 기술과 성능을 기본 바탕으로 하면서 합리적 가격을 갖춘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교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폐쇄 정책으로 글로벌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화웨이 등 중국 제품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 애플 아이폰 가격이 대부분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갤럭시A가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선보인 프리미엄폰 갤럭시S10로 시장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출하량 기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로 1위, 삼성전자가 29.3%로 2위다. 두 기업의 점유율 차는 10.7%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애플 40.3%, 삼성 23.2%)보다 줄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 위주로 형성돼 있고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다양한 제품이 나온 다른 나라들과 달리 출시 1~2년이 지난 애플 제품들을 중심으로 중저가폰 시장이 구성돼 있는 편"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점차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20일 연방교육부 폐지 서명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연방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가 돈만 허비하고 과격 분자, 광신자, 맑스주의자에 의해 오염돼 있다고 비판해왔다. 1979년 설립된 교육부를 해체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폐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의 권한을 각 주에 반환하도록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필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백악관은 타 부처에 이관하거나 폐지할 교육부 기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마흔 장관은 2월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저소득층 학교에 지원하는 타이틀1(Title 1) 지원금, 저소득층 출신 대학생을 위한 Pell 장학금, 공공서비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SLF: 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자발적 퇴직, 인턴 직원 계약 종료 등 형식으로 교육부 인력을 감축했다. 12일 직원 1300명의 감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감원이 완료되면 교육부 직원은 이전 41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미국 학생의 학력 평가기관인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예산을 거의 9억 달러나 삭감해 버렸다.  교육부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학교에 지원하고 1.6조 달러 상당 연방 학자금을 관리한다. 연방 자금이 공립학교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비교적 적다. 연방자금은 집없는 학생을 위한 맥키니 벤토 프로그램이나 저소득층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타이틀 1 등 취약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베치 드보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모든 K-12 지원금을 통합해 주 정부의 연방자금 사용 재량권을 확대하려 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공교육 옹호자들은 교육부 폐쇄는 불공평한 미국의 교육 제도 아래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을 낙오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2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래)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5-03-20 12:53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