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호르무즈 해협서 또 유조선 피격...유가 급등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20:02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6:12

[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13일(현지시간) 오전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사우디, UAE,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이 역시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은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현재 이라크와 오만, 카타르 등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이란을 방문해 미국의 메시지를 전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중동 긴장이 다시금 고조됐다.

이 소식에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일시 4% 이상 뛰었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구글맵]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주둔 미 5함대는 “오전 6시 12분과 7시에 두 척의 유조선에서 각각 구조 신호를 받은 후 출동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격 당한 유조선은 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 소유의 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일본 해운회사 고쿠카(国華)산업 소속의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로, 두 유조선은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두 유조선 간 거리는 직선으로 약 50km 정도였다.

공격의 주체나 자세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프런트라인 선사는 어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런트 알타이르 호는 화재가 발생한 후 침몰했다.

하지만 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의 선원 23명과 21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당시 사고 지점을 지나던 현대두바이 호와 코스탈에이스 호가 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의 선원들을 각각 구조해 이란 해군 구조팀에 신병을 인도했다.

지난달 유조선 공격 사건에서도 인명 피해나 원유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과 사우디는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지목했지만, 이란은 군사 공격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만해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중동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는 석유 제품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수 차례 위협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