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한글박물관, 송강 정철 조명…22일 '책사람' 강연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22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스물세 번째 '책사람' 강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책사람' 포스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책사람'은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듯이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강연 형식으로 열람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정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책사람 강연자는 <우리 옛노래 모둠>의 저자인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윤성현 강사다. 강연에서는 송강 정철이 쓴 '사미인곡' '속미인곡'과 시조 '훈민가' 등 우리말을 잘 살려 쓴 한글 시가를 함께 낭독하고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송강 정철(1536~1593)은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많은 한글 가사 작품을 남겼다. 이 작품들을 모아 엮은 책이 <송강가사>다. 임금(선조)에 대한 충정을 여인의 심경으로 표현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 백성들을 계몽하고 교화하기 위해 지은 '훈민가' 등이 <송강가사>에 수록돼 있다.

이와 같은 한글 가사는 한자를 잘 모르는 부녀자 계층까지 즐길 수 있었고 노래라 더 널리 확산될 수 있었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한글로 가사를 쓸 수 있어 가사는 점차 전 계층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윤백영 효성-정철의 훈민가 중에서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이런 정철의 작품들은 당대에도 높이 평가했다.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은 자신의 저서 <서포만필>에서 정철을 '예로부터 우리나라 참된 문장은 오직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이 세 편 뿐'이라고 평한 바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많은 양반들이 한자만 문자로 인정하던 시기에 당대 위세 있는 정치가이자 문장가였던 정철이 왜 한글로 많은 가사를 썼는지를 새롭게 조명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송강가> 실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공쥬 글시 뎍으시니' 전시 중의 하나인 윤백영(덕온공주의 손녀)이 77세에 쓴 '훈민가'를 살펴 볼 수 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예사가 들려주는 관련 유물 전시 해설이 준비돼 있다.

강연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20일까지 인터넷 접수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