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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CJ대한통운과 격차 좁힌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5:37

진천 메가허브터미널로 4% 원가 절감
자동화 설비 투입…日 야마토사와 기술 협력
택배 단가 인상 적극 추진

[진천=뉴스핌] 조아영 기자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택배업계 1위사인 CJ대한통운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에 구축하는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등 인프라 확대와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20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초평 은암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열린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나아가다보면 (CJ대한통운과의)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과 현재 격차가 워낙 커서 바로 따로잡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며 "CJ대한통운이 계속 독보적으로 갈 수는 없고 한진도 성장하면서, 간격이 점차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20일 오후 2시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초평 은암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열린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조성을 계기로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2년 터미널 완공이 완공되면 기존의 15개 터미널을 통폐합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 대표이사는 "메가허브터미널이 완공되면 지금은 우리가 피투피(각 지역 거점에 물건을 바로 보내는 방식)지만 허브앤스포크(허브 터미널을 통해 각 지역 서브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는 방식)를 하게된다"며 "피투피는 물량 적을 때 적합한 방식으로, 늘어난 물량을 허브앤스포크 방식으로 처리해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스 당 처리 비용은 현재보다 4%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집배점에도 투자를 통해 자동화 설비 등을 투입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이사는 "제값받기를 위해서라도 자동화 설비 투입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으로 설비 마련은 거의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이사는 "(IT기술 관련) 컨설팅을 받았고, 파트 별로 자동화설비 투입을 검토해 맞는 기계들을 들여올 것"이라며 "일본 야마토사와도 협업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단가 인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현재 단가가 너무 낮아 단가인상보다는 단가 현실화, 정상화라는 표현이 맞다"며 "계약기간이 끝나는 업체들 마다 지금 단가보다 현실화된 단가로 새로 계약을 맺고 있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인상을 하는게 아니라, 물량의 많고 적음 등을 감안해 고객사 형편에 맞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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