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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이란 긴장감 고조 속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22일 05:24

최종수정 : 2019년06월22일 05:24

주간 WTI 10% 급등
이란·OPEC+ 등 가격 상승 요인 상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검토했다가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양국의 군사적 긴장감에 주목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6센트(0.6%) 오른 57.4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75센트(1.2%) 상승한 65.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5% 상승해 5주간 처음 올랐고 WTI 가격은 10% 상승해 5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 공습 개시 10분 전에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미국의 무인 정찰기(드론)를 격추한 후 미국 정부가 검토한 공습이 150명의 사망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답에 공격을 취소시켰다고도 설명했다.

이란 정부 관료들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 정부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지만, 전쟁에 반대하며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 고조가 유가 급등에서 주요 동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다나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 창업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주 중동에서의 드론과 미사일, 로켓 공격을 감안할 때 트레이더들은 매도하며 주말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의 갈등 외에도 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 정책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내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서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유가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과 원유 시장의 안정에 대해 논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수요 전망이 다소 개선된 점 역시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함께 유가에 긍정적이다.

WTI 가격.[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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