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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6.25, 자유와 평화 사랑하는 세계인이 전쟁에 맞선 역사"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4:26

"정부,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 건립할 것"
"참전 유공자와 가족 삶 편안하도록 노력할 것"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참전용사 헌신에 보답하는 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에 대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며 미국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유엔군 참전 유공자 초청 오찬 행사에서 "69년 전 전 세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이 전쟁이 발발한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며 "정부는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불을 넘는 경제강국으로 발전했다"며 "대한민국은 유엔의 깃발 아래 함께 했던 195만 영웅들의 헌신을 변함없이 기억할 것이다.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세계인에게 평화와 번영을 선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에 보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참전명예수당을 역대 정부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했다. 재가복지서비스도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계속해서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의 삶이 더 편안하고 명예로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세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소중한 역사로 기억하면서 평화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선양과 보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6.25 70주년이 되는 해로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진정한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이야말로 누구보다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을 응원해주시고 우리 국민들 곁에 오래오래 함께 해달라"고 경의를 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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